[미디어펜=석명 기자] 롯데 자이언츠 선수단이 2024 스프링캠프를 마치고 귀국했다.

롯데는 지난 2월 1일부터 괌과 일본 오키나와에서 2차에 걸쳐 진행된 스프링캠프 일정을 모두 마치고 5일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귀국했다.

   
▲ 롯데 선수단이 2024 스프링캠프 일정을 마치고 5일 귀국했다. /사진=롯데 자이언츠 SNS


롯데는 1차 캠프지인 괌에서 체력 및 기술 위주로 훈련을 진행했다. 2차 캠프지인 오키나와에서는 일본프로야구팀 지바 롯데 마린스, KBO리그 팀과 총 6차례 연습경기를 치러 1승 5패의 성적을 기록했다.

이번 스프링캠프 MVP는 야수 고승민, 투수 최이준이 선정됐다. 코칭스태프가 뽑은 기량발전상은 서동욱이 차지했다.

김태형 롯데 감독은 구단을 통해 "굉장히 만족스러운 스프링캠프였다. 하고자 하는 선수들의 마음을 느낀 기간이었고, 부상 선수 없이 마무리할 수 있어 무엇보다 기쁘다"며 "이제 시범경기에 들어갈 텐데, 구상을 마치고 시즌을 잘 치르겠다"고 캠프를 마무리한 소감을 전했다.

   
▲ 롯데 선수들이 2024 스프링캠프 일정을 마치면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롯데 자이언츠 SNS


야수 MVP로 선정된 고승민은 "이전의 캠프보다 더 열심히 임했기 때문에 (MVP를) 주신 것 같다"며 "시범경기 잘 치르고 좋은 성적으로 팬들과 함께 재미있는 시즌 만들겠다"고 밝혔다.

투수 MVP 최이준은 "길면 길고 짧으면 짧았던 스프링캠프 기간이었다. 그 어느 때보다 많이 배워서 MVP를 주신 것 같다"며 "다가오는 시즌 준비를 잘 마무리했기 때문에 올해는 투수조 전체가 좋은 기량을 보일 것"이라고 얘기했다.

기량발전을 인정받은 포수 서동욱은 "스프링캠프 기간 이끌어주신 선배들이 많이 계셨는데, 더 열심히 하라고 주신 것이라 생각한다"며 "앞으로 그라운드에서 좋은 모습을 보여드릴 수 있게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5일 귀국한 롯데 선수단은 6일 하루 휴식하고, 7일부터 부산 사직구장에서 훈련을 재개한다. 롯데는 9일 SSG 랜더스전을 시작으로 시범경기 일정에 돌입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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