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석명 기자] kt 위즈가 부산 기장과 일본 오키나와에서 진행한 2024 스프링캠프 일정을 마무리했다.

kt 구단은 5일 "지난 2월 1일부터 진행한 2024시즌 스프링캠프를 성공적으로 마쳤다"고 전했다.

   
▲ kt 선수단이 스프링캠프 일정을 잘 마무리했다. /사진=kt 위즈 SNS


kt는 지난달 1일부터 21일까지 10개 구단 가운데 유일하게 해외가 아닌 부산 기장 현대차드림볼파크에 1차 캠프를 차리고 체력 및 전술 훈련을 실시했다. 이어 2월 23일 오키나와 2차 캠프지로 이동해 실전 위주로 훈련을 소화했다. 한화 이글스, KIA 타이거즈 등과 4차례 연습경기를 치렀다..

팀워크 및 선수 뎁스 강화 목적으로 진행된 이번 kt 캠프에서는 젊은 유망주들의 활약이 돋보였다. 군 복무 후 팀에 합류한 천성호가 성장한 모습을 보였고, 강현우와 이상동, 강건, 신인 원상현 등도 기량 발전으로 팀 미래를 기대하게 했다.

새롭게 합류한 베테랑 투수 우규민과 4년 만에 돌아온 외국인 강타자 멜 로하스 주니어도 순조롭게 팀에 적응했다. 이들은 기존 선수들과 함께 어울리며 훈련 분위기를 주도했으며, 적극적인 훈련 자세로 후배들을 이끌었다.

스프링캠프 MVP로는 내야수 오윤석이 선정됐다. 우수 타자는 천성호와 정준영, 우수 투수로는 문용익과 원상현이 뽑혔다.

   
▲ 오윤석이 kt 스프링캠프 MVP로 선정됐다. /사진=kt 위즈 SNS


MVP로 선정된 오윤석은 “비시즌에 열심히 준비하며 자신감을 얻었는데, 좋은 분위기를 이어나갈 수 있어서 기쁘다. 캠프 기간에 박경수, 박병호, 황재균, 김상수 선배님들께 많이 물어보고, 내가 앞으로 어떻게 해야 할지 많이 생각했다"면서 "코치님들과 선배님들 덕분에 MVP를 받았다고 생각한다. 올 시즌 부상 없이 내가 맡은 포지션에서 좋은 모습 보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소감과 각오를 전했다.

캠프를 마친 이강철 kt 감독은 "무사히 캠프를 마치게 돼 기쁘다. 베테랑과 젊은 선수들의 조화로운 분위기 속에 잘 마쳤고, 시범경기를 통해 경기 감각을 끌어올리겠다"며 "캠프에서 고생한 프런트와 현장 직원들 모두에게도 고맙다"고 얘기했다.

kt 선수단은 6일 귀국해 마지막 정비를 한 후 9일 LG 트윈스전을 시작으로 시범경기 일정에 돌입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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