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석명 기자] 광주FC의 가브리엘이 2024 K리그1 제1호 라운드 MVP 영광을 안았다.

한국프로축구연맹은 5일 "광주FC의 개막전 승리를 이끈 가브리엘이 '하나은행 K리그1 2024’ 1라운드 MVP로 선정됐다"고 발표했다.

   
▲ 2024 K리그1 1라운드 MVP로 선정된 광주 가브리엘.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홈페이지


가브리엘은 지난 2일(토) 광주축구전용구장에서 열린 광주-서울의 경기에서 쐐기골을 터뜨리며 광주의 2-0 승리에 기여했다. 

선발 출전한 가브리엘은 후반 추가시간 코너킥 상황에서 상대 수비수를 맞고 굴절된 공을 침착하게 오른발로 마무리하며 K리그 데뷔골을 터뜨렸다. 이 밖에도 가브리엘은 90분 내내 서울의 측면을 허무는 저돌적인 모습으로 인상적인 K리그 데뷔전을 치렀다.

양 팀의 경기는 K리그 대표 지략가로 불리는 이정효 광주 감독과 김기동 서울 감독의 맞대결로도 주목받았는데, 광주가 이희균과 가브리엘의 연속골에 힘입어 2-0으로 완승했다.

승리 팀 광주는 라운드 베스트 팀에 선정됐고, 양 팀의 경기는 라운드 베스트 매치러 꼽혔다.

   
▲ 2024 K리그2 1라운드 MVP로 선정된 수원 뮬리치.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홈페이지


K리그2(2부리그) 1라운드 MVP로는 수원 삼성의 뮬리치가 선정됐다.

뮬리치는 3일(일)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수원-충남아산 경기에서 전반 21분 선제골, 전반 종료 직전 추가골을 넣으며 수원의 2-1 승리를 이끌었다.

K리그2 1라운드 베스트 매치는 2일 부천종합운동장에서 열린 부천-천안의 경기다. 이 경기는 전반 16분 천안 윤재석의 선제골에 이은 전반 37분 부천 최재영의 동점골로 양 팀이 팽팽하게 전반을 마쳤다. 후반 37분 천안 이광진, 후반 종료 직전 천안 파울리뇨가 연속골을 터뜨린 천안의 3-1 승리로 끝났다. 양 팀은 총 슈팅수 36개를 기록하는 등 경기 내내 화끈한 공격 축구를 선보였다.

K리그2 베스트 팀은 경남이 뽑혔다. 경남은 전반 13분 안산 이규빈에게 선제골을 내줬지만, 원기종이 전·후반 각각 골을 터뜨리며 짜릿한 역전승을 거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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