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이시경 기자] 8월 기준 서울의 아파트 매매량은 줄고 매매가는 상승했다.

29일 서울부동산정보광장에 따르면 서울의 8월 아파트 매매량은 9863건으로, 1만2069건이었던 지난 7월보다 줄었다.

   
▲ 29일 서울부동산정보광장에 따르면 올해 최다 아파트 매매량을 기록한 달은 지난 4월이었으며 8월은 9863건으로 집계됐다.

6775건이었던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증가한 수준이다.

2015년 올해 최다 매매량을 기록한 달은 지난 4월(1만3735건)이었으며 이후 5월(1만2569건)·6월(1만1198건) 등 점차 감소세를 보이다 7월(1만2069건) 소폭 증가한 것으로 조사됐다.

서울에서도 가장 많은 아파트 매매량을 보인 지역은 노원구(947건)였으며 전월(1179건)대비 줄었으나 전년(638건)대비 늘었다.

노원구는 강남구에게 역전당했던 2014년 1월(노원구 490건·강남구 526건) 이후 현재까지 매달 서울 내 매매량 선두자리를 지켜왔다.

반면 8월 기준 서울에서 가장 매매량이 적은 지역은 종로구로, 60건이다. 79건이었던 지난달 대비 감소했으며 44건이었던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증가했다.

아파트 전월세량은 서울이 8월 기준 7897건이며 이는 지난 7월 8801건, 지난해 8월 1만1032건보다 감소한 기록이다.

815건을 달성한 노원구의 전월세량이 가장 많았고 44건의 종로구가 가장 적었다.

분양권·입주권 거래량으로 보면 서울은 8월 기준 517건으로, 전월(686건)대비 감소했고 전년(478건)대비 증가한 수준이다. 올해 최다 분양권·입주권 거래량을 기록한 시기는 5월(1032건)이었다.

서울 내에서 68건으로 가장 많은 분양권·입주권 거래량을 달성한 지역은 성동구인 반면 강북·관악·광진·구로·도봉구는 한 건도 없었다.

KB부동산에 따르면 8월 기준 서울의 매매가는 0.55% 상승해 오름폭이 5개 광역시(0.59%)보다 낮지만 수도권(0.52%)보다 높게 나타났다.

또 서울의 전세가는 8월 기준 0.75% 상승하면서 수도권(0.64%)·5개 광역시(0.34%)·기타지방(0.12%) 등을 통틀어 가장 큰 오름폭을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