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석명 기자] 최혜진이 중국에서 열리고 있는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블루베이 LPGA(총상금 220만 달러) 첫날 공동 5위에 올랐다.

최혜진은 7일 중국 하이난성 젠 레이크 블루베이GC(파72)에서 열린 대회 1라운드에서 버디 8개와 보기 3개로 5언더파 67타를 쳤다. 7언더파로 단독 선두로 나선 호주 교포 이민지에 2타 뒤진 공동 5위로 한국 선수들 가운데 가장 좋은 출발을 했다.

   
▲ 최혜진이 블루베이 LPGA 첫날 공동 5위에 올랐다. /사진=LPGA 공식 SNS


1번 홀(파4)부터 버디를 잡은 최혜진은 3번 홀(파5)과 4번 홀(파3) 연속 버디로 초반 기세를 올렸다. 6번 홀(파4)에서 첫 보기를 범했으나 7~9번 홀 3연속 버디로 선두권으로 치고 올라갔다. 아쉽게 후반 들어서는 버디 2개를 보기 2개로 까먹어 타수를 더 이상 줄이지는 못했다.

2022년 LPGA 투어 데뷔 후 아직 우승을 맛보지 못한 최혜진은 첫 정상 정복에 도전한다. 

   
▲ 이민지가 블루베이 LPGA 첫날 단독 선두로 나섰다. /사진=LPGA 공식 SNS


이민지는 이날 쾌조의 샷 감각으로 보기를 하나도 범하지 않는 깔끔한 플레이를 펼치며 버디만 7개를 낚아 리더보드 맨 위에 이름을 올렸다. 이민지의 1라운드 65타는 코스 레코드와 타이기록이다. 

중국에서 열린 대회답게 중국의 미란다 왕, 류루이신이 세라 슈멜젤(미국)과 함께 6언더파로 이민지와 1타 차 공동 2위에 자리했다.

박희영이 리디아 고(뉴질랜드) 등과 함께 4언더파 공동 8위로 1라운드를 마쳤다. 지은희와 안나린이 공동 20위(2언더파), 2015년 이 대회 우승자 김세영은 성유진과 공동 31위(1언더파)로 출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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