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임창규 기자] 박주호(28)가 분데스리가 '명문' 도르트문트로 이적한다.

   
▲ 사진=도르트문트 홈페이지 캡처

도르트문트는 29일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박주호 영입을 확정 발표했다. 계약기간은 오는 2018년 6월30일까지 3년이다.

도르트문트 홈페이지에 따르면 2011년 스위스 바젤에 입단해 유럽 리그에 발을 들인 박주호는 UEFA(유럽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에서 좋은 활약을 펼쳤다. 이후 마인츠로 이적해 좋은 모습을 보였다고 평가했고 한국 축구대표팀에서도 26경기에 출전했다고 덧붙였다.

‘빌트’, ‘키커’ 등 독일 주요 매체에 따르면 도르트문트의 박주호 이적료는 350만 유로(약 47억 원)로 알려졌다.

도르트문트의 박주호에 대한 관심은 이번이 처음은 아니다. 박주호의 스승이었던 토마스 투헬 감독이 이번시즌 도르트문트의 새 감독으로 선임되면서 이적 시장 초반에도 박주호의 이적을 추진했지만 잔류를 선언해 무산된 바 있다. 하지만 투헬 감독은 포기하지 않았고, 노력의 결실을 맺었다.

박주호는 이영표와 지동원에 이어 한국선수로서는 세 번째로 도르트문트에 입단하게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