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석명 기자] 안병훈이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특급대회인 아널드 파머 인비테이셔널(총상금 2000만 달러) 둘째날 공동 10위로 올라섰다.

안병훈은 9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올랜도의 베이힐 골프 앤드 로지(파72)에서 열린 대회 2라운드에서 버디 4개, 보기 1개로 3언더파 69타를 쳤다.

   
▲ 아널드 파머 인비테이셔널 둘째날 공동 10위로 올라선 안병훈. /사진=PGA 투어 공식 SNS


중간 합계 4언더파를 기록한 안병훈은 1라운드 공동 25위에서 공동 10위로 순위를 15계단 끌어올렸다. 6명이나 되는 공동 선두 그룹(7언더파)과는 3타 차밖에 안된다.

아직 PGA 투어 우승은 하지 못한 안병훈이지만 올해 출전한 6개 대회에서 준우승 한 번 포함 톱10에 두 차례 이름을 올려 괜찮은 샷 감각을 보여주고 있다. 선두권 추격을 노릴 만하다.

2라운드를 마친 결과 공동 1위에 6명이나 몰려 치열한 선두권 경쟁이 펼쳐지게 됐다. 스코티 셰플러, 러셀 헨리, 브라이언 하먼, 윈덤 클라크(이상 미국), 마쓰야마 히데키(일본), 셰인 로리(아일랜드)가 나란히 중간합계 7언더파로 공동 선두를 이뤘다.

안병훈 포함 한국 선수 4명은 모두 컷 통과를 했다. 임성재가 이날 버디 4개, 보기 2개로 2타를 줄여 합계 3언더파, 공동 17위에 자리했다. 

김시우는 공동 42위(1오버파), 김주형은 컷 통과 기준이 된 3오버파 공동 54위로 2라운드를 마쳤다.
[미디어펜=석명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