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석명 기자] 김세영이 중국에서 열리고 있는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 블루베이 LPGA(총상금 220만 달러) 셋째날 공동 7위로 올라섰다.

김세영은 9일 중국 하이난성 젠 레이크 블루베이 골프코스(파72)에서 열린 대회 3라운드에서 이글 1개에 버디 3개, 보기 2개로 3언더파 69타를 쳤다. 

중간합계 8언더파를 기록한 김세영은 리디아 고(뉴질랜드·12언더파) 등 3명의 공동 선두 그룹에  4타 뒤진 공동 7위가 됐다. 2라운드 공동 10위에서 3계단 올라섰다.

   
▲ 김세영이 18번 홀에서 샷 이글을 성공시킨 후 기뻐하고 있다. 김세영은 3라운드 공동 7위에 올랐다. /사진=LPGA 공식 SNS


이날 김세영은 17번 홀까지 1타밖에 못 줄이고 있었다. 마지막 파5 18번 홀에서 페어웨이에서 친 어프로치 샷이 그대로 홀 안으로 빨려들어가 이글을 잡음으로써 순위를 끌어올릴 수 있었다. 2015년 이 대회 우승자 김세영은 마지막날 역전 우승으로 9년만의 정상 탈환에 도전한다.

리디아 고는 이글 1개, 버디 5개, 보기 1개로 6타나 줄였다. 중간 합계 12언더파로 베일리 타디, 세라 슈멜젤(이상 미국)과 함께 공동 선두에 올랐다. 명예의 전당 입회에 필요한 포인트 27점에 단 1점만을 남겨 놓은 리디아 고는 이번 대회에서 우승하면 명예의 전당에 가입할 수 있다.

2라운드 공동 선두였던 안나린은 이날 4타를 잃고 무너져 공동 12위(5언더파)로 떨어졌다. 공동 3위였던 최혜진은 1타를 잃고 공동 9위(7언더파)로 미끄러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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