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석명 기자] 임성재가 미국프로골프(PGA)투어 특급 대회인 아널드 파머 인비테이셔널(총상금 2000만 달러)에서 톱10 가능성을 높였다.

임성재는 10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올랜도의 베이힐 골프 앤드 로지(파72)에서 열린 대회 사흘째 3라운드에서 버디 2개, 보기 1개로 1언더파를 적어냈다.

1타밖에 못 줄였지만 코스가 워낙 까다로웠기 때문에 임성재는 중간 합계 4언더파를 기록, 2라운드 공동 17위에서 6계단 올라가 공동 11위가 됐다.

   
▲ 아널드 파머 인비테이셔널 3라운드에서 공동 11위에 오른 임성재. /사진=PGA 투어 공식 SNS


임성재는 올 시즌 출전한 7개 대회에서 톱10에 한 번밖에 못 들었는데 이번 대회에서 두번째 톱10을 바라보게 됐다.

6번홀(파5)과 8번홀(파4) 버디로 전반 2타를 줄인 임성재는 파 행진을 벌이다 17번홀(파3)에서 티샷 실수로 아쉽게 유일한 보기를 범했다.

2라운드 공동 10위로 한국 선수들 가운데 가장 순위가 높았던 안병훈은 이날 부진했다. 버디 3개를 잡았으나 보기 5개에 더블보기 1개도 범해 4타를 잃었다. 중간합계 이븐파가 된 안병훈은 순위가 21계단이나 떨어져 공동 31위로 처졌다.

김시우가 버디 3개, 보기 2개로 1언더파를 쳐 중간합계 이븐파를 만들며 11계단 올라서 안병훈과 함께 공동 31위에 자리했다.

3라운드까지 계속 부진해 하위권에 머물던 김주형은 이날 모처럼 2타를 줄여 공동 39위(1오버파)로 올라섰다.

한편, 세계랭킹 1위 스코티 셰플러(미국)가 셰인 로리(아일랜드)와 함께 공동 선두를 지켰다. 둘은 나란히 2타씩 줄여 중간합계 9언더파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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