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일 열린 ‘2011 지역발전 주간’ 행사에서 지천 사업 의지 밝혀

이명박 대통령이 내년에 지천 사업할 의지를 밝혔다.

이명박 대통령은 7일 “(4대강) 지천 사업은 돈을 들여서라도 내년에 해야 된다”며 4대강에 이어 지천을 대상으로 홍수피해 예방 및 환경개선 사업을 벌이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이 대통령은 이날 광주 김대중컨벤션센터에서 열린 ‘2011 지역발전 주간’ 행사에서 4대강 사업 홍보 동영상을 시청한 뒤 “민주당에서 반대해서…, 이번에 (내년도 예산안에) 넣으려고 한다”며 이렇게 말했다.

이 대통령은 또 “지역 인재들이 지역사회에서 일할 수 있도록 지방공공기관부터 우선적으로 지역에서 인재를 채용하도록 하겠다”면서 “실력중심 사회로의 변화에 발맞춰 공공부문부터 고졸 인재들을 많이 채용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20세기가 ‘국가중심시대’였다면, 21세기는 ‘지역중심시대’”라면서 “이제 지역과 중앙이 따로 없으며 지역만이 가진 특성과 장점을 살리면 중앙보다 더 큰 가능성이 있다”고 밝혔다.

이에 앞서 이 대통령은 축사를 통해 “20세기가 국가 중심 시대였다면 21세기는 지역 중심 시대”라며 “지역 경쟁력이 높은 나라가 국가 경쟁력도 높은 세방화(世方化)의 시대가 왔다”고 말했다. 세방화란 세계화와 지방화(현지화)의 합성어다.


한편 이 대통령은 추석 연휴를 앞둔 8일 오후 10시 청와대에서 TV 토론에 나선다. 주관방송사인 KBS가 ‘추석맞이 특별기획 이명박 대통령과의 대화’로 이름 붙인 이 토론은 청와대 경내 상춘재 앞뜰에서 80분간 생방송으로 진행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