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이원우 기자] 미래에셋자산운용은 자사가 운용 중인 TIGER 상장지수펀드(ETF)의 순자산 규모가 50조원을 넘어섰다고 11일 밝혔다.

   
▲ 미래에셋자산운용은 자사가 운용 중인 TIGER 상장지수펀드(ETF)의 순자산 규모가 50조원을 넘어섰다고 11일 밝혔다./사진=미래에셋자산운용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지난 8일 종가 기준 TIGER ETF 184종의 순자산 합계는 50조226억원으로 나타났다. 이는 TIGER ETF가 국내 ETF 시장에 진출한 지 18년 만이다.

아울러 'TIGER CD금리투자KIS(합성)' ETF를 비롯해 국내 상장된 1조원 이상 대형 ETF 27종 가운데 11종이 TIGER ETF인 것으로 집계됐다.

미래에셋운용은 글로벌 네트워크를 기반으로 TIGER ETF를 더욱 키울 예정이라고 알렸다. 최근 미래에셋운용은 해외법인 ETF 브랜드를 'Global X'로 통합해 글로벌 ETF 시장에서의 브랜드 가치를 더욱 강화하기로 했다.

한편 지난달 말 기준 미래에셋운용이 전 세계에서 운용 중인 ETF 순자산 규모는 총 151조원 수준이다. 

이준용 미래에셋운용 대표이사 부회장은 "연금 시장의 성장성을 내다보고 장기 투자라는 철학을 바탕으로 경쟁력 있는 상품 개발에 집중해왔다"며 "앞으로도 글로벌 탑티어 ETF 운용사로서 혁신적인 상품들을 발굴하고 투자자들의 장기투자 파트너 역할을 충실히 수행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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