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온라인뉴스팀] 임시직 근로자의 실질임금 인상이 올 상반기에도 0%대로 상승하면서 상용직과의 임금 상승률 격차가 더욱 벌어지고 있다.

   
▲ 임시직 근로자의 실질임금 인상이 올 상반기에도 0%대로 상승하면서 상용직과의 임금 상승률 격차가 더욱 벌어지고 있다.JTBC 뉴스화면 캡처.

30일 통계청 등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상용근로자 5인 이상 사업체의 임시직 근로자 실질임금은 월평균 1284978원으로 지난해 보다 0.6%가량 상승했다.
 
이는 상용직 실질임금이 상반기 월평균 3424908원으로 전년도 같은 기간에 비해 2.3% 상승한 것과 비교했을때 상승률 격차가 4배 가까이 난 것이다.
 
실질임금은 근로자의 명목임금에서 소비자물가 상승분을 제외한 것을 말한다.
 
앞서 2011년 상용직 실질임금이 4.7% 줄때 임시직은 10.6% 오르는 등 2012년께까지는 임시직의 실질임금 상승률이 상용직에 비해 높은 편이었다.
 
하지만 지난해부터 상용직 실질임금이 1.1% 오른 반면 임시직 임금은 0.5% 줄어드는 등 격차가 벌어지고 있다.
 
한편 이같이 임시직 근로자의 실질임금 인상이 더딘 것은 경기 부진으로 인해 상반기 임시직 취업자수 증가율이 둔화, 근로일수·시간 감소 등의 영향에 따른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