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석명 기자] 롯데 자이언츠 내야수 한동희가 부상으로 메이저리그(MLB)팀 LA 다저스,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와 맞붙는 '팀 코리아'에서 하차했다.

한국야구위원회(KBO)는 12일 "전력강화위원회는 부상으로 인해 'MLB 월드투어 서울 시리즈 스페셜 게임'에 참가하지 못하는 롯데 내야수 한동희를 대체할 선수로 상무 내야수 한태양을 확정했다"고 발표했다.

   
▲ 한동희가 부상으로 메이저리그 팀들과 연습경기를 갖는 야구대표팀(팀 코리아)에서 하차했다. /사진=롯데 자이언츠


한동희는 오는 17일 샌디에이고, 18일 다저스와 맞붙는 야구대표팀 '팀 코리아' 명단에 이름을 올리고 있었다. 샌디에이고와 다저스는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21~22일 2024 메이저리그 개막 2연전을 치른다. 이른바 '서울시리즈'를 위해 방한하는 두 팀은 개막전에 앞서 류중일 감독이 이끄는 팀 코리아와 각각 한 차례씩 연습경기를 갖는다.

하지만 한동희는 시범경기에서 부상을 당해 팀 코리아에서 제외되고 말았다. 한동희는 지난 10일 열린 SSG 랜더스와 시범경기에 5번타자 3루수로 선발 출전했다가 5회말 타석에서 스윙 도중 내복사근 파열 부상을 당했다.

병원 검진 결과 전치 4주 진단을 받아 서울시리즈에 출전할 수 없게 됐으며, 23일 개막하는 KBO리그에도 초반 결장하게 됐다. 지난 시즌 부진(108경기 타율 0.223, 5홈런)했던 한동희는 미국에서 전 메이저리거 강정호의 지도를 받으며 타격폼 교정을 하는 등 타격감 회복을 위해 애썼다. 그 결과 스프링캠프에서 좋은 컨디션을 보여 올 시즌에 대한 기대감이 높았는데 부상에 발목을 잡히고 말았다.

한동희의 대체 선수로 팀 코리아에 합류하게 된 한태양은 한동희의 롯데 후배다. 2022년 신인 드래프트에서 롯데에 2차 6라운드 지명을 받아 입단했다. 지난해 상무에 입대했으며 올해 11월 전역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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