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품 경쟁력 강화 및 중소기업 판로 확대 지원”
[미디어펜=이미미 기자] CJ프레시웨이의 외식 식자재 유통 전문 자회사 ‘프레시원’이 30년 전통의 통조림 전문 브랜드 ‘삼포’의 상품 독점 공급권을 갖게 됐다고 13일 밝혔다.

프레시원은 우선 남서울을 시작으로 전 법인에 ‘삼포’ 상품을 도입할 예정이다. 현재 수도권과 대전, 광주, 대구, 부산 등 전국 7개 법인을 운영 중이다. 약 1만 곳의 지역 식당에 맞춤형 상품과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앞서 프레시원 남서울법인은 지난달 12일 ‘삼포’ 브랜드 운영사인 ‘정푸드코리아’와 독점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 정푸드코리아는 통조림, 파우치, 레토르트 상품 등을 생산한다. 

이번 정푸드코리아와의 협약을 통해 프레시원이 독점 공급하는 ‘삼포’ 상품은 골뱅이, 번데기, 꽁치, 황도, 깐포도, 애플망고 등 통조림과 파우치 20여 종이다. 

   
▲ 지난 3월12일, 강원도 동해시 동해자유무역지역관리원에서 CJ프레시웨이의 외식 식자재 유통 전문 자회사 '프레시원'과 식품제조기업 '정푸드코리아'가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프레시원남서울 신장수 법인장(오른쪽 세 번째), CJ프레시웨이 김진중 프레시원 사업담당(오른쪽 두 번째), 정푸드코리아 정보헌 대표이사(왼쪽 세 번째) 등 주요 관계자들이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사진=CJ프레시웨이 제공


통조림은 소비기한이 길고 가성비가 뛰어나 외식 사업자에게 인기 식재료 중 하나다. 카페, 주점 등 다양한 매장에서 수요가 높을 것으로 프레시원은 보고 있다. 

프레시원은 향후 ‘삼포’의 제조 기술력을 활용한 신제품 개발도 추진할 예정이다.

전국 단위 유통망을 통해 ‘삼포’ 상품 판매 활성화도 도모한다. 프레시원은 전국 법인을 기반으로 지역 외식 상권에 특화된 상품 유통 인프라를 적극 활용해 ‘삼포’의 매출 및 인지도 향상에도 기여하겠다는 방침이다.

정보헌 정푸드코리아 대표는 “전국적 외식 식자재 유통 인프라를 보유한 프레시원과 손잡게 되어 매우 기쁘다”며 “이번 계약을 계기로 ‘삼포’의 시장 점유율을 높이기 위해 상품 개발, 판로 개척 등 다방면으로 협력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김진중 CJ프레시웨이 프레시원 사업담당은 “프레시원의 외식시장 내 경쟁력 강화를 위해 ’삼포’와 같은 양질의 상품 브랜드를 지속 발굴하고 확보해 나가겠다”며 “지역 강소기업들과 상생 발전하는 사업구조 구축에도 힘쓸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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