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모주 메이트 서비스부터 순차적 전환 계획
[미디어펜=류준현 기자] 케이뱅크가 '혁신 투자 허브'로 도약을 위해 MSA 방식의 시스템 환경을 도입했다고 13일 밝혔다.

   
▲ 케이뱅크가 '혁신 투자 허브'로 도약을 위해 MSA 방식의 시스템 환경을 도입했다고 13일 밝혔다./사진=케이뱅크 제공


케뱅은 MSA(Micro Service Architecture) 환경을 자체 구축해 기술 혁신과 디지털금융의 새 흐름을 모색하고 있는데, 서비스 운영의 △개선 속도 △안정성 △역량 강화 등을 개선했다. MSA 방식을 도입하면 고객의 니즈도 빠르게 반영할 수 있어 신규 분야의 업체와 제휴 확대에 박차를 가할 수 있다.

기존 모놀리식 구조는 각 서비스를 제공하는 서버에 모든 기능이 구성돼 있다. 작은 수정사항을 반영하더라도 시스템 전체를 고려해야 해 많은 시간과 인력이 필요한 게 흠이다.

MSA 방식은 각 서비스의 독립성이 강화돼 조직 내부의 업무 효율 향상 및 서비스 개선 속도 단축 등을 기대할 수 있다. 서비스를 독립적으로 개발·배포·확장할 수 있어 개발팀 간 협업도 수월해진다. 이에 고객 피드백을 즉각 반영하고, 신속한 서비스 개발도 기대할 수 있다. 높은 시스템 안정성도 기대요인이다.

케뱅은 자체 MSA 환경을 구축한 만큼, IT 역량 강화에도 집중하고 있다. 이를 통해 추후 발생할 수 있는 문제에도 내부 인력이 신속히 처리할 수 있도록 구현한다는 방침이다.

이미 케뱅은 MSA 방식으로 전환하면서 지난 1월 '공모주 메이트' 서비스를 시작했다. 추후 △오늘의 생활시세 △우리집 변동알림 등의 서비스를 MSA 환경으로 전환할 예정이다. 특히 생성형 AI 도입 과정에서 거대언어모델(LLM)이 앱에서 구현되도록 MSA 방식으로 환경을 조성할 계획이다.

케뱅 관계자는 "MSA도입으로 서비스의 안정성과 개선 속도가 빨라질 예정이다"며 "앞으로도 혁신 투자 허브이자 테크 리딩 뱅크로 도약하기 위해 지속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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