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이원우 기자] 미래에셋자산운용이 운용하는 'TIGER 미국필라델피아반도체나스닥 상장지수펀드(ETF)'가 순자산 2조원을 돌파했다고 회사 측이 14일 밝혔다.

   
▲ 미래에셋자산운용이 운용하는 'TIGER 미국필라델피아반도체나스닥 상장지수펀드(ETF)'가 순자산 2조원을 돌파했다고 회사 측이 14일 밝혔다./사진=미래에셋자산운용


미래에셋운용은 지난 13일 종가 기준 이 ETF의 순자산이 2조1008억원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 2021년 4월 신규 상장 이후 3년 만이다.

미래에셋운용 측은 "국내 상장된 반도체 ETF 32개 종 가운데 최대 규모이며, 유일하게 순자산이 조 단위를 넘어선 국내 대표 반도체 ETF"라고 설명했다.

해당 ETF는 엔비디아를 비롯해 AMD, 브로드컴, 퀄컴, TSMC, ASML 등 주요 글로벌 반도체 30개 기업에 투자한다. 기초지수는 '필라델피아반도체 지수(PHLX Semiconductor Sector Index)'로 지난 1993년부터 산출되기 시작한 글로벌 반도체 및 첨단 산업을 대표하는 지수다.

챗GPT를 시작으로 생성형 인공지능(AI) 산업 시대가 본격화할 것이라는 기대감이 커진 가운데, 최근 엔비디아를 비롯해 글로벌 반도체 기업들이 견조한 실적을 발표하면서 주가가 강세를 보인 것이 ETF 순자산 증가의 주된 배경으로 꼽히고 있다.

한편 미래에셋운용은 이 펀드의 순자산 2조원 돌파를 기념해 고객 감사 이벤트를 진행한다고 함께 알렸다. 오는 26일까지 TIGER ETF 홈페이지에서 'TIGER 미국필라델피아반도체나스닥 ETF' 관련 퀴즈 정답자 중 추첨을 통해 기프티콘을 제공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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