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지 개선·소득 증대·정주여건 개선 등 어촌 소멸 대응 전략 추진"
"어선 침몰 사고, 엄중한 상황…사고 수습 후 대응대책 말씀드릴 것"
[미디어펜=유태경 기자] 강도형 해양수산부 장관이 14일 HMM 매각에 대해 "관련 부서 및 관계 부처와 매각 시기와 방법 등을 논의하고 있다"고 말했다.

   
▲ 강도형 해수부 장관./사진=김상문 기자


강도형 장관은 이날 해수부 출입기자단 간담회에서 "지난번 민생토론회 사후브리핑에서 적절한 시기가 오면 재매각 방법과 시기 등을 말씀드리겠다고 얘기했는데, '현재 계획이 없다'는 것처럼 부정적으로 보도된 측면이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앞서 산업은행과 해양진흥공사는 우선협상 대상자로 하림그룹을 선정해 HMM 매각 협상을 이어갔지만, 지난 6일 최종 결렬됐다. 강 장관은 7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민생토론회 브리핑에서 "현재 HMM 재매각 계획은 없다"며 "HMM은 국가 재정이 투입된 회사기 때문에 건전하게 운영될 수 있도록 하는 계획을 세워간다는 정도만 말씀드리겠다"고 밝힌 바 있다.

이 자리에서 강 장관은 어촌 소멸 대응 전략도 제시했다. 민생 안정과 균형발전 컨셉이 담긴 '융합적 전략' 추진 계획을 제시하며 "지역민들과 정주민들 의견을 상향으로 담아 실효적으로 우리 정책에 반영할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정책에는 복지 개선과 소득 증대, 정주여건 개선 등에 대한 부분도 자세히 담고, 청년들이 귀어했을 때 멋지게 사업할 수 있는 공간으로 재탄생시키토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최근 잦은 어선 침몰 사고와 관련해서는 "엄중한 상황으로 판단된다"며 "사고 수습을 우선으로 하고, 대응할 수 있는 부분에 대해 먼저 대응 후 대응대책을 소상히 말씀드리겠다"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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