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김명회 기자] 한국마사회는 말 보호 및 복지에 대한 국민적 관심과 인식 수준 향상을 위하여 3월부터 ‘말 복지와 동물보호’ 온라인 교육 과정을 운영한다고 15일 밝혔다.

   
▲ 한국마사회는 말 보호 및 복지에 대한 국민적 관심과 인식 수준 향상을 위하여 3월부터 ‘말 복지와 동물보호’ 온라인 교육 과정을 운영한다. /사진=한국마사회 제공


마사회는 그간 외부 전문가들의 의견을 반영하여 마련한 말복지 가이드라인, 퇴역경주마 복지가이드라인 등이 현장에서 적극적으로 활용되지 못하고 있다고 판단, 이번 교육과정을 마련했다.

‘말 복지와 동물보호’ 교육과정은 △동물보호 관련 법규 △국내외 말 복지 가이드라인 소개 △말 복지 개념과 말 관리방법 △해외 퇴역경주마 복지 정책 사례 △국제승마연맹(FEI) 말 복지 행동강령 등 총 5개 차시로 구성됐다. 각 차시는 전문가의 강의를 통해 국민 누구나가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했으며, 모든 차시를 수강한 후에는 교육 이수증을 발급받을 수도 있다.

마사회는 지난해 부터 마주협회와 공동으로 조성해 온 더러브렛 복지기금을 활용해 망아지 각인 순치, 부상 경주마 재활, 퇴역경주마 전용 승마대회, 승용전환 조련 등 말 생애주기 복지지원 사업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가고 있다. 또 정부의 말 복지 교육 확대 정책에 맞춰 온라인 교육을 받아야만 복지기금 사업 지원 신청을 할 수 있도록 제도를 개선했다.

교육수강을 위해서는 한국마사회 개방형 온라인 교육 플랫폼 ’kralearning‘ 에서 회원 가입을 하고 PC 또는 스마트폰을 이용해 플랫폼에 접속하고 언제 어디서나 교육을 이수할 수 있다.

정기환 마사회 회장은 “지속가능한 말산업 발전을 위해서는 말 복지증진을 위한 말산업종사자의 의식 향상이 함께 병행돼야 한다”며 “향후 말 복지와 관련된 다양한 교육 콘텐츠와 홍보 프로그램을 개발하는 등 말 복지 교육과 홍보 사업을 강화해 말 복지에 대한 전반적인 인식 제고에 힘쓰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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