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이동건 기자] 배우 손석구가 '댓글부대' 촬영 후일담을 전했다.

15일 서울 용산구 CGV용산아이파크몰에서는 영화 '댓글부대'(감독 안국진) 언론시사회 후 기자간담회가 진행됐다.

'댓글부대'에서 기자 임상진 역을 맡아 활약한 손석구는 "어떻게 하면 기자처럼 보일 수 있을까 생각하며 연기했다"며 "또 자신을 증명하는 것에만 눈이 먼, 이기적인 기자로 보이지 않았으면 했다. 영화를 이끌어가는 캐릭터로서 관객분들이 따라가고 싶은 캐릭터를 어떻게 구축할까 고민했다"고 밝혔다.


   
▲ 사진=영화 '댓글부대' 스틸컷


자신이 연기한 캐릭터가 짠하고 귀여웠다는 손석구. 그는 "댓글 공작에 대해 잘 모르고 헷갈리기 때문에 이 영화를 선택한 것 같다. 무형의 무언가이기 때문에 호기심을 자극하지만, 무형의 무언가 때문에 마음 아파하고 기뻐하는 것은 과거에는 상상할 수 없었던 일이다. 이러한 사회현상에 호기심이 갔다"고 털어놓았다.

'댓글부대'는 대기업에 대한 기사를 쓴 후 정직 당한 기자 임상진에게 온라인 여론을 조작했다는 익명의 제보자가 나타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다. 오는 27일 개봉.

[미디어펜=이동건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