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동 중에도 세탁물 추가 가능한 도어 위 작은 창문 ‘애드윈도우’

[미디어펜=이미경 기자] “세탁기 방금 작동했는데, 빨래를 발견할 때”, “아이가 더러워진 옷을 벗을 때”, “추가로 세제를 다시 넣어야 할 때”, “새로운 빨랫감을 넣기 위해 물 빠지기를 기다릴 때” 드럼세탁기를 사용하는 주부들이 한 번쯤은 불편함을 겪었던 일이다.

   
▲ 삼성전자 ‘버블샷 애드워시’

삼성전자가 얼마 안 되는 추가 빨래 때문에 난감했던 소비자들의 고민을 해결하기 위해 신개념 세탁기를 출시해 불편함 해소에 나섰다.

삼성전자는 31일 강남 삼성전자 서초사옥 브리핑실에서 세탁기 신제품 설명회를 열고 다음달 1일 출시될 도어에 작은 창문을 적용한 ‘버블샷 애드워시’ 신모델을 공개했다.

삼성 버블샷 애드워시는 도어 상단에 ‘애드윈도우’라 불리는 작은 창문을 내어 이전에 소비자가 갖고 있었던 불편함을 줄였다. 이 제품은 세탁·헹굼·탈수 등 작동 중에 ‘일시정지 버튼’을 눌러 잠시 작동을 멈춘 후 애드윈도우만 열어서 세탁물을 추가하고 다시 동작시키면 된다.

애드윈도우는 필요에 따라 세탁물을 헹굴 때만 넣거나 탈수 때만 넣는 등 다양한 활용이 가능하다. 기존 드럼세탁기의 세제 투입구에서는 사용이 어려웠던 캡슐형 세제나 시트형 섬유 유연제 등 다양한 형태의 세제와 세탁보조제도 편리하게 투입할 수 있다.

양말·수건·바지 등 추가 세탁물 투입에 적합한 크기의 애드윈도우는 원터치로 간단히 개폐가 가능하며 세탁기가 작동 중 일 때는 일시정지 버튼을 누르기 전에는 열리지 않도록 설계돼 안전하게 사용할 수 있다.

얼룩이나 찌든 때 제거를 위한 불림 기능도 한 층 업그레이드 됐다. ▲버블이 세탁물을 불려주는 ‘버블불림’ ▲버블로 숨은 때까지 깨끗하게 세탁하는 ‘버블테크’ ▲강력한 물살로 씻어내는 ‘초강력 워터샷’ ▲필요한 양의 세제를 알아서 투입하는 ‘세제자동투입’ ▲오염이 감지되면 자동으로 추가세탁을 하는 ‘오토워시’ 등 기능이 향상됐다.

삼성 버블샷 애드워시는 소비자의 니즈를 파악한 혁신적이고 창의적인 제품으로 국내 시장 출시를 시작으로 내년 상반기까지 유럽을 비롯, 북미·중국·중동·CIS·아시아·아프리카 등 글로벌 시장에도 순차적으로 진출 예정이다.

   
▲ 삼성전자가 세계 최초로 드럼세탁기에 간편하게 세탁물을 추가할 수 있도록 도어에 작은 창문인‘애드윈도우’를 적용한 삼성 ‘버블샷 애드워시’ 신모델을 공개했다.

이날 행사 시연설명을 진행한 김규우 삼성전자 세탁기 상품전략 차장은 “버블샷 에드워디는 2013년 초 선행 아이디어가 나오고 개발을 시작, 여러 차례 디자인을 변경하고 구현해서 만들어지기까지는 2년 정도 걸렸다”고 말했다.

이어 “유럽에 출시할 때는 그 나라 상황에 맞게 다른 개발 방식과 다자인이 필요해 투입구 자체도 달라질 예정”이라며 “용량은 한국보다 조금 더 작다”고 설명했다.

버블샷 애드워시는 17, 19, 21kg(세탁 기준)의 세 가지 용량으로 출고가는 169만9000원~249만9000원. 사은품 증정 등 다양한 출시 기념 이벤트도 진행 예정이다.

박병대 삼성전자 생활가전사업부 부사장은 “삼성 버블샷 애드워시는 많은 사랑을 받고 있는 ‘액티브워시’와 마찬가지로 지금껏 당연시 해왔던 불편함과 수고로움을 해소하기 위한 고민 끝에 탄생한 제품”이라고 말했다.

또 “삼성전자는 꾸준한 소비자 고찰을 통해 즐거운 일상 생활을 실현할 수 있는 소비자 배려의 혁신을 지속 추진해 나갈 예정”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