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석명 기자] 일본인 메이저리그(MLB) 최고 스타 오타니 쇼헤이(29·LA 다저스)가 한국에 왔다.

오타니는 15일 오후 다저스 구단 전세기를 타고 다저스 선수단과 함께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입국했다. 다저스는 오는 20일~21일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와 2024 메이저리그 정규시즌 개막 2연전을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갖는다.

   
▲ 다저스의 일본인 스타 오타니가 부인 다나카 씨와 함께 인천국제공항 입국장으로 들어서고 있다. /사진=더팩트 제공


이른바 '서울시리즈'를 위해 한국으로 온 오타니가 더욱 주목 받은 것은 지난달 말 깜짝 결혼 발표를 했던 부인과 동행했기 때문이다. 

오타니가 결혼 발표를 했을 당시 '7억달러의 사나이'의 아내가 누구인지 큰 관심이 쏠렸다. 오타니는 아내에 대해 "평범한 일본인 여성"이라고만 밝혔다.

다저스가 서울시리즈를 갖게 됐고, 선수 가족의 전세기 동반 탑승이 허용되자, 오타니는 부인과 동행했다. 전세기에 오르기 직전 오타니는 개인 SNS에 부인과 함께 찍은 사진을 올리며 베일에 싸여 있던 아내를 드디어 공개했다.

오타니의 부인은 일부 보도를 통해 추측됐던 일본여자프로농구 선수 출신 다나카 마미코로 확인됐다. 오타니와 함께 한국에 도착한 다나카는 미소를 띤 채 조용히 오타니 곁을 지키며 입국장으로 들어섰다. 이어 이들 부부는 다저스 동료들과 함께 선수단 숙소인 서울 여의도의 호텔로 이동했다. 오타니와 부인이 많은 사람들 앞에 공개적으로 함께 모습을 드러낸 것은 이번이 처음이었다.

   
▲ 서울시리즈를 위해 입국한 다저스의 오타니가 많은 취재진과 환영 인파 사이로 이동하고 있다. 동행한 아내 다나카 씨(맨 오른쪽)가 뒤를 따르고 있다. /사진=더팩트 제공


다저스는 샌디에이고와 서울 개막 2연전에 앞서 17일 키움 히어로즈, 18일 한국 야구대팀(팀 코리아)과 연습경기도 갖는다.

한편, 다저스와 맞붙는 샌디에이고 선수단은 이보다 앞서 이날 새벽 역시 전세기를 이용해 인천국제공항에 먼저 도착했다. 샌디에이고의 한국선수 듀오 김하성과 고우석을 비롯해 일본인 투수 다르빗슈 유, 간판 스타 페르난도 타티스 주니어와 매니 마차도 등이 함께 입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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