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석명 기자] 김시우와 임성재가 미국프로골프(PGA)투어 '제5의 메이저대회'로 불리는 플레이어스 챔피언십(총상금 2500만달러)에서 중위권으로 컷 통과를 했다. 1라운드에서 한국 선수들 가운데 가장 순위가 높았던 안병훈은 난조에 빠져 컷 탈락했다.

김시우는 16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폰테베드라비치의 TPC 소그래스(파72)에서 열린 대회 둘째 날 2라운드에서 버디 4개, 보기 3개로 1언더파를 적어냈다.

   
▲ 플레이어스 챔피언십 2라운드에서 공동 34위로 컷 통과를 한 김시우. /사진=PGA 투어 공식 SNS


중간 합계 3언더파를 기록한 김시우는 공동 34위로 컷을 통과했다. 2017년 이 대회에서 우승했던 김시우는 7년 만에 정상 도전을 하고 있지만 우승과는 거리가 멀어졌다. 단독 선두로 나선 윈덤 클라크(미국·14언더파)와는 격차가 크다.

임성재는 버디 3개, 보기 1개, 더블보기 1개로 타수를 줄이지 못했다. 중간 합계 2언더파가 된 임성재는 공동 45위로 컷 통과를 했다.

1라운드 공동 22위에 올랐던 안병훈은 충격적인 컷 탈락을 했다. 이날 버디 5개를 잡았지만 보기 3개, 더블 보기 3개에 쿼드러플 보기까지 범하며 무너져 무려 8타를 잃었다. 합계 5오버파로 공동 120위로 추락, 3라운드에 나서지 못하게 됐다.

김성현(1오버파 공동 82위)과 이경훈(7오버파 공동 134위)도 컷 통과에 실패했다.

1라운드 공동 선두였던 클라크는 7타를 줄여 중간 합계 14언더파로 단독 선두에 올랐다. 클라크와 공동 선두였던 잰더 쇼플리(미국)는 3타를 줄여 10언더파로 닉 테일러(캐나다)와 공동 2위에 자리했다. 클라크와 공동 2위는 4타 차다. 

역시 1라운드 공동 선두를 이뤘던 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는 1타를 잃으며 공동 14위(6언더파)로 미끄러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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