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석명 기자] 현대건설이 정규리그 마지막 경기에서 승점 3점을 따내 흥국생명을 제치고 1위를 확정, 13년 만에 챔피언결정전으로 직행한다.

현대건설은 16일 광주 페퍼스타디움에서 열린 '도드람 2023-2024 V리그' 여자부 6라운드 최종전 페퍼저축은행과 원정경기에서 세트 스코어 3-1(23-25 25-15 26-24 25-19)로 역전승을 거뒀다.

승점 3점을 보탠 현대건설은 승점 80점(26승 10패)이 돼 79점(28승 8패)의 흥국생명을 1점 차로 따돌리고 정규리그 1위를 차지했다.

   
▲ 현대건설이 최종전 승리로 승점 3점을 따내며 정규리그 1위를 확정지었다. /사진=KOVO 공식 SNS


현대건설이 챔프전에 직행하는 것은 2010-2011시즌 이후 13년 만이다. 현대건설은 지난 2021-2022시즌에도 정규리그 1위에 올랐지만 당시 코로나19 여파로 포스트시즌이 열리지 않아 챔피언결정전을 치르지 않았다.

이제 현대건설은 2위 흥국생명-3위 정관장의 플레이오프(3전 2승제) 승자와 만나 챔피언 결정전(5전 3선승제)에서 통산 3번째 우승에 도전한다. 챔피언 결정전은 오는 28일 1차전이 열릴 예정이다.

현대건설이 1위에 오르기 위해서는 이날 세트 스코어 3-0 또는 3-1로 이겨 반드시 승점 3점을 따내야 했다. 하지만 이번 시즌 현대건설에 5전 전패를 당하고 최하위가 확정된 페퍼저축은행의 저항이 결코 만만찮았다.

부담이 컸던 현대건설은 첫 세트에서 범실 등으로 실력 발휘를 못하며 패해 벼랑 끝으로 몰렸다. 이제 한 세트만 더 잃으면 흥국생명에 1위를 내줄 판이었다.

   
▲ 현대건설이 최종전에서 페퍼저축은행을 3-1로 꺾고 정규리그 1위와 챔피언결정전 직행을 확정지었다. /사진=KOVO 공식 SNS


2세트를 따내며 안정을 찾은 현대건설은 3세트에서 모마의 맹활약으로 고비를 넘겼다. 24-24 듀스까지 간 끝에 모마가 연속 백어택을 성공시키며 세트 승리를 거뒀다.

4세트에서 현대건설은 초반 7-8로 뒤지고 있었는데 모마가 백어택과 오픈 공격을 잇따라 코트에 꽂아넣어  전세를 뒤집었다. 양효진이 블로킹 2개와 오픈 강타로 요긴한 점수를 올려주고 모마의 강타가 득점으로 연결돼 점수 차를 벌려나갔다. 세트 후반에는 양효진의 블로킹과 재치있는 밀어넣기로 승리를 굳혔고, 매치포인트에서 정지윤이 1위 확정 포인트를 따내며 경기를 끝냈다.

모마가 35득점으로 양 팀 통틀어 최다 득점을 올리며 현대건설의 승리를 앞장서 이끌고, 양효진은 블로킹 5개와 서브 에이스를 2개를 기록하는 등 23득점으로 든든히 뒤를 받쳤다.

페퍼저축은행의 야스민은 34득점으로 고둔분투했지만 팀 패배로 막을 수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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