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석명 기자] 국가대표 미드필더 황인범(츠르베나 즈베즈다)이 골도 넣고 도움도 올리는 화끈한 활약을 펼치고 가벼운 발걸음으로 대표팀에 합류한다.

즈베즈다는 18일(한국시간) 세르비아 베오그라드의 라이코 미티치 경기장에서 열린 라드니츠키와 2023-2024 세르비아 수페르리가 26라운드 경기에서 5-0 대승을 거뒀다. 2연승을 거둔 즈베즈다는 승점 65로 리그 선두를 지켰다. 2위 파르티잔(승점 61)에 승점 4점 앞서 있다.

황인범은 중앙 미드필더로 선발 출전, 팀의 4번째 골을 넣고 5번째 골을 어시스트하며 팀 승리를 뒷받침했다.

   
▲ 황인범이 라드니츠키전에서 팀의 4번째 골을 넣은 후 기뻐하고 있다. /사진=츠르베나 즈베즈다 SNS


즈베즈다는 전반 10분 마르코 스타메니치의 선제골, 전반 20분 제리프 은디아예의 골로 2-0 리드를 잡았다. 후반 들어 3분만에 라드니츠키의 슬로보단 시모비츠가 고의적인 파울로 퇴장 당해 즈베즈다는 수적 우위까지 확보했다.

이후 즈베즈다의 파상공세가 펼쳐졌다. 후반 5분 은디아예가 또 골을 터뜨리며 멀티골을 기록하면서 3-0으로 점수 차를 벌렸다.

황인범도 더욱 적극적으로 공격적인 움직임을 보이더니 후반 23분 골을 뽑아냈다. 피터 올라잉카가 왼쪽에서 내준 땅볼 패스를 오른발 논스톱 슛으로 연결해 라드니츠키의 골문을 뚫었다. 이어 후반 31분에는 황인범이 알렉산다르 카타이의 마무리 골에 도움을 줬다.

황인범은 리그 3호 골과 4호 도움을 연이어 기록했다.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조별리그 맨체스터 시티전에서 기록한 1골 1도움을 더하면 올 시즌 공식전 총 4골 5도움을 기록 중이다.

이 경기 후 황인범은 대표팀 합류를 위해 한국으로 이동한다. 황선홍 임시 감독이 이끄는 한국대표팀은 오는 21일(홈)과 26일(원정) 태국과 2026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2차 예선 2연전을 치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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