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김민서 기자] 그룹 오메가엑스 전 소속사 대표 강모 씨 측이 강제추행 사건 관련 기자회견을 연다. 

18일 오메가엑스 전 소속사 스파이어엔터테인먼트(이하 스파이어) 측은 "오메가엑스 강제추행 사건에 대한 의혹을 해소하고자 오는 19일 오후 2시 기자회견을 진행한다"고 밝혔다. 

   
▲ 2022년 11월 서울 서초구 변호사회관에서 전속계약 해지 관련 기자회견에 나선 오메가엑스 멤버들. /사진=더팩트


스파이어 측은 "강모 전 대표가 강제추행 사건의 가해자가 아닌 피해자임을 알리고, 그동안 있었던 일들에 대한 진실과 거짓을 발표하기 위해 기자회견을 개최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강모 전 대표는 자신이 피해자임에도 불구하고 아직 젊은 오메가엑스 멤버를 성범죄자로 만들고 싶지 않아 지금까지 형사고소 및 언론공개를 주저했다"면서도 "시간이 지날수록 피해자(강모 전 대표)를 향한 억측이 도를 넘는 상황에 더 이상 진실을 묻어둘 수 없다고 판단해 용기를 내어 강제추행을 당한 CCTV를 공개하기로 했다"고 전했다. 

이번 기자회견에는 스파이어 황성우 대표와 법무법인 제하의 김태우 변호사가 참석한다. 이들은 CCTV를 공개하고, 질의응답에 임할 예정이다. 

앞서 오메가엑스 멤버들은 2022년 스파이어 강모 전 대표로부터 상습 성추행과 협박, 폭언을 당했다고 폭로하며 전속계약효력정지 가처분 신청을 냈다. 이후 멤버들은 소송에서 승소했고, 새 소속사 아이피큐로 모두 이적했다. 

당시 멤버들은 기자회견을 열고 강모 전 대표의 성추행과 폭행 등을 주장하며 눈물로 호소했다. 

이들은 같은 해 11월 미니 3집 '이프 유 노, 유 노'를 발매하고 활동을 펼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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