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조항일 기자] 보건복지부가 섬 지역에 24시간 진료가능한 기능 확대형 보건지소를 신축한다.

   
▲ 복지부, 도서지역 24시간 진료 가능한 보건지소 신축

복비주는 '2015년 농어촌 의료서비스 개선사업'으로 의료취약지 보건기관 지원 공모를 통해 전남 신안군 4개 섬지역 소재 보건지소를 기능 확대형으로 신축 지원한다고 31일 밝혔다.

이에 따라 복지부는 가거도·홍도 이전신축에 29억3000만원, 암태면·하의면 증축 및 장비 보조에 16억6000만원을 지원한다. 

가거도는 지난 3월 복통을 호소하는 어린이 환자를 실어 나르기 위해 출동했던 해경 헬기가 추락, 기장 등 사망 사고가 발생했던 지역으로 보건지소가 유일한 진료기관인데도 현재까지 응급 처치 및 이송전 진단에 필요한 시설·장비 등은 매우 부족한 형편이었다.

이번 국비지원으로 4개 도서지역 소재 보건지소는 24시간 진료 가능한 응급처치실 운영과 함께 임상병리실, 방사선실, 물리 치료실 등 진료기능도 대폭 확대될 예정이며 헬기 이착륙장 신설(가거도·홍도)과 함께 응급환자 이송도 보다 안전하게 이루어질 계획이다.

복지부 관계자는 "향후 농어촌 소재 도서벽지 지역의 경우 보건기관 시설·장비·차량 등 기존의 국비지원 뿐만 아니라 지역 수요 해결에 필요한 특화형 기능이 필요할 경우 적극 지원할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