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1일 여주 해슬리 나인브릿지에 협력사 50여곳 초청…상생의지 밝혀

[미디어펜=신진주 기자]CJ오쇼핑이 협력사 고충 처리 핫라인을 신설하며 소통 강화에 나섰다.

김일천 대표는 31일 오전 협력사 대표 50여명을 경기도 여주의 나인브릿지 골프장으로 초청해 '파트너스 클럽' 행사를 열고 '상생'을 약속했다.

   
▲ 31일 경기도 여주에서 열린 ‘파트너스 클럽’ 행사에서 이인수 CJ오쇼핑 TV사업본부장(오른쪽)과 채금수 우인어패럴 대표가 함께 대형 붓으로 ‘상생(相生)’을 쓰고 있다. /사진=CJ오쇼핑 제공

김 대표는 협력사의 고충처리를 위한 전용 핫라인인 'VOP(Voice of Partner)'를 신설해 협력사의 애로사항과 업무 프로세스 개선 등 의견을 청취해 운영에 반영키로 했다.

또 소규모 신규 협력사에 제품 판매기회를 확대하기 위한 T커머스 채널 'CJ오쇼핑플러스'의 입점 기회를 넓히겠다고 밝혔다.

이어 김 대표는 기존 협력사들의 재고부담을 줄여주기 위해 직매입 물량을 지속적으로 늘리겠다고 덧붙였다.

이는 경기 침체와 매출 부진으로 시달리는 협력사와의 소통을 통해 네트워크를 강화하고 어려움을 극복하려는 상생경영의 의지를 표현한 것이라고 CJ오쇼핑은 설명했다.

행사에 참가한 한 중소기업 대표는 "늘 메일만 주고받으며 일 얘기만 하던 사람에게 손편지를 받으니 감회가 새롭다"며 "(우리 회사를) 단순한 거래선이 아닌 함께 성장하는 파트너로서 대한다는 마음이 느껴졌다"고 소감을 밝혔다.

김일천 CJ오쇼핑 대표는 "급변하는 환경 속에서 협력사와의 파트너십은 점점 더 중요해지고 있다"며 "시스템 개선 및 신규 제도 등을 통해 서로에게 희망과 용기를 줄 수 있는 진정한 동반자 관계가 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김일천 대표는 협력업체 대표와 함께 대형 붓으로 '상생(相生)'을 쓰며 상생의 의지를 다졌다. 담당MD들은 협력사에게 전하는 감사의 손편지를 준비해 참가자들에게 전달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