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조우현 기자]경계현 삼성전자 디바이스솔루션(DS) 부문 사장이 19일 미국 실리콘밸리에 마련한 자사의 일반인공지능(AGI) 컴퓨팅 랩과 관련해 "우선 추론과 서비스 응용을 중심으로 대규모언어모델(LLM)용 칩 개발에 집중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경 사장은 이날 링크드인을 통해 "전문화한 연구실은 완전히 새로운 유형의 반도체, 미래 AGI의 처리 요구사항을 충족하도록 설계된 반도체를 만들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 경계현 삼성전자 대표이사 사장 /사진=삼성전자 제공


경 사장은 "LLM을 실행하는 데 필요한 전력을 획기적으로 줄이는 칩을 개발하기 위해 메모리 설계와 경량화 모델 최적화, 초고속 상호연결, 첨단 패키징 등을 포함한 칩 구조의 모든 측면을 살펴보고 있다"고 부연했다.

그러면서 "우리의 계획은 새로운 버전의 AGI 컴퓨팅 랩 칩을 지속 출시하는 것"이라며 "이를 통해 적은 전력과 비용으로 더욱 강력한 성능을 제공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경 사장은 "AGI 컴퓨팅 랩 설립을 통해 우리는 AGI에 내재된 복잡한 시스템 문제를 해결하고, 동시에 차세대 고급 AI 및 머신러닝 모델을 위한 저렴하고 지속가능한 방법을 제공하는 더 나은 위치에 서게 될 것이라고 확신한다"고도 했다.

앞서 삼성전자는 AGI 반도체 개발 특별 연구 조직인인 AGI 컴퓨팅 랩을 신설하고 구글 텐서처리장치(TPU) 개발자 출신 우동혁 박사를 영입한 바 있다. 현재 해당 조직 운영을 위한 채용 절차에 들어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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