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조우현 기자]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가 미국 반도체 기업 엔비디아의 연례 개발자 콘퍼런스 GTC 2024에 참가했다.

19일 업계에 따르면 양사는 18일(현지시간) 미국 새너제이 컨벤션센터에서 마이크론, 구글, 아마존 등과 함께 전시 부스를 꾸렸다.

   
▲ 삼성전자가 개발한 HBM3E 12H D램 제품 이미지 /사진=삼성전자 제공


삼성전자는 업계 최초로 D램 칩을 12단까지 쌓은 5세대 고대역폭 메모리 HBM(HBM3E) 실물을 전시했다.

HBM은 D램 여러 개를 수직으로 연결해 데이터 처리 속도를 혁신적으로 끌어올린 고성능 메모리다. 1세대(HBM)-2세대(HBM2)-3세대(HBM2E)-4세대(HBM3)-5세대(HBM3E) 순으로 개발되고 있다.

앞서 삼성전자는 지난 2월 업계 처음 HBM3E 12H(12단) 개발에 성공했다고 밝힌 바 있다.

SK하이닉스도 HBM3E 12H 실물을 공개했다. 또 엔비디아의 최신 AI 칩인 H100 GPU에 4세대인 HBM3를 탑재하고 있다고 부각했다. 현재 SK하이닉스는 엔비디아에 HBM3를 사실상 독점 공급하고 있다.

SK하이닉스는 이와 함께 이날 메모리 업체 중 가장 먼저 고대역폭 메모리(HBM) 5세대인 HBM3E D램을 엔비디아에 납품한다고 밝혔다. HBM3에 이어 HBM3E 역시 가장 먼저 고객에 공급하게 되는 것이라는 설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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