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석명 기자] FC서울 기성용이 ‘하나은행 K리그1 2024’ 3라운드 MVP로 선정됐다.

한국프로축구연맹은 "16일(토)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서울과 제주 경기에서 중거리 쐐기골을 기록하며 서울의 2-0 승리를 이끈 기성용이 3라운드 MVP로 뽑혔다"고 밝혔다. 

   
▲ K리그1 3라운드 MVP로 선정된 서울 기성용.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홈페이지


기성용은 이날 전반 23분 강상우의 패스를 이어받아 강력한 중거리 슛을 성공시키며 팀의 두 번째 골이자 자신의 시즌 첫 골을 넣었다. 기성용은 이날 경기에서 팀 내 패스 1위(70개), 유효슈팅 1위(2개)를 기록하는 등 만점짜리 활약을 펼치며 서울의 시즌 첫 승에 기여했다.

K리그1 3라운드 베스트 매치는 17일(일) 울산 문수축구경기장에서 열린 울산-인천의 경기다.

이 경기는 전반 32분 마틴 아담의 선제골로 울산이 앞서갔지만, 전반 38분 인천 무고사가 승부를 원점으로 만드는 동점골을 넣으며 양 팀은 1-1로 전반전을 마쳤다. 후반전에서도 양 팀의 치열한 접전은 계속됐다. 후반 3분 인천 박승호의 역전골이 터지자 후반 8분 이동경, 후반 17분 마틴 아담의 연속골로 울산이 다시 앞서갔다. 후반 29분 무고사의 페널티킥 골로 경기는 결국 3-3 무승부로 막을 내렸다. 양 팀은 이날 팬들의 손에 땀을 쥐게 하는 화끈한 공격 축구를 펼쳤다.

K리그1 3라운드 베스트 팀은 포항이다. 포항은 17일 포항스틸야드에서 광주를 1-0으로 꺾고 시즌 첫 연승을 기록했다. 포항은 이날 극장골을 터뜨린 정재희와 탄탄한 수비를 선보인 완델손 등이 라운드 베스트11에 이름을 올렸다.

한편, K리그2 3라운드 MVP는 수원 한호강이 차지했다.

   
▲ K리그2 3라운드 MVP로 선정된 수원 한호강.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홈페이지


한호강은 17일 안산와~스타디움에서 열린 안산과 수원의 경기에서 후반 18분 이종성의 코너킥을 벼락같은 헤더로 연결하며 선제골을 기록했다. 이날 한호강은 득점뿐만 아니라 경기 내내 견고한 수비력을 보여주며 공수 양면에서 활약해 수원의 1-0 승리를 이끌었다.

K리그2 3라운드 베스트 매치는 16일 창원축구센터에서 열린 경남-충남아산의 경기로 선정됐다. 이 경기는 전반 26분 충남아산 김종석이 상대의 밀집 수비를 뚫고 선제골을 넣은 후, 전반 34분 경남 원기종이 동점골을 터뜨리며 팽팽한 흐름을 이어갔다. 전반 42분 충남아산 정마호가 천금같은 결승골을 기록하며 충남아산이 2-1로 승리했다.

충남아산은 김종석, 정마호의 득점포와 골키퍼 신송훈의 눈부신 선방 등을 앞세워 K리그2 3라운드 베스트 팀에도 이름을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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