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석명 기자] 오클랜드 애슬레틱스 스프링캠프 시범경기에 초청선수로 참가하고 있는 박효준이 연속 안타 행진을 멈췄다. 타격감이 떨어졌다기보다는 교체 출전해 한 타석밖에 나서지 못한 탓이 컸다.

박효준은 20일(한국시간) 미국 애리조나주 서프라이즈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4 메이저리그(MLB) 시범경기 텍사스 레인저스전에 대수비로 교체 출전한 후 1타수 무안타를 기록했다.

   
▲ 박효준이 한 차례 타격 기회에서 안타를 못 쳐 5경기 연속 안타 행진을 멈췄다. /사진=오클랜드 애슬레틱스 SNS


최근 3경기 연속 멀티히트를 때리는 등 쾌조의 타격감으로 5경기 연속 안타 행진을 이어온 박효준은 연속 안타를 마감했다. 시범경기 타율이 조금 떨어졌으나 그래도 0.457(35타수 16안타)의 고타율로 빅리그 재진입 가능성을 이어갔다..

이날 선발 라인업에서 빠진 박효준은 6회말 수비 때 좌익수로 교체 투입됐다. 이후 8회초 팀이 6-2로 앞선 가운데 2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첫 타석을 맞았다. 박효준은 텍사스 불펜 투수 다니엘 로버트의 공을 받아쳤으나 좌익수 뜬공 아웃됐다. 더 이상 타격 기회는 돌아오지 않았다.

한편, 경기는 7-7 무승부로 끝났다. 오클랜드는 8회말 수비 실책 등으로 4실점해 6-6 동점을 허용했다. 9회 한 점을 뽑았지만 9회말 1실점해 승리를 지키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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