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신진주 기자] 최근 요리하는 모습을 보여주는 '쿡방(Cook+방송)', '먹방(먹는 모습을 보여주는 방송)'과 같은 예능 프로그램과 남자 스타셰프의 등장으로 '요리하는 남자' 열풍이 불면서 마트를 찾는 남자들이 늘고 있다.

   
▲ 홈플러스, 최현석 셰프와 ‘아빠 요리대회’
실제 홈플러스 문화센터에 따르면 남성을 대상으로 한 요리강좌는 2014년 상반기 70여 개에 그쳤으나, 올해 상반기에는 350여 개로 무려 5배의 성장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유통업계에서는 요리하는 남자를 대상으로 한 마케팅 경쟁이 한창이다.

홈플러스 문화센터는 최근 '냉장고를 부탁해', '한식대첩' 등 각종 요리 프로그램을 통해 대중들로부터 큰 인기를 끌고 있는 최현석 셰프가 참여하는 '아내를 위한 아빠의 힐링밥상 대전' 요리대회를 10월 개최, 9월 1일부터 20일까지 참가자 모집에 나선다.

이번 '아내를 위한 아빠의 힐링밥상 대전' 요리대회는 '세계 10대 슈퍼푸드'를 재료로 사용해 아내를 위한 건강한 요리를 만드는 방식으로, 10월 3~4일 예선 후, 10월 31일 최현석 셰프가 직접 심사위원으로 참여한 가운데 본선을 치르게 된다.

홈플러스 측은 최근 요리에 대한 관심이 높아진 남성 고객들이 '스타 셰프'에게 직접 요리에 대한 평가와 조언을 받는 기회를 제공하는 한편, 10월 세계 유방암 예방의 달을 맞아 유방암 예방과 치료를 지원하는 '핑크플러스 캠페인'의 연장선상에서 아내의 건강과 유방암 예방에 대한 관심을 높이고자 이번 대회를 마련했다고 설명했다.

예선은 10월 3일 월드컵점, 상봉점, 안양점, 북수원점, 인천연수점, 4일 부산센텀시티점, 김해점, 경산점, 광주하남점, 세종점 등 전국 10개 홈플러스 문화센터에서 진행된다.

본선은 10월 31일 홈플러스 합정점 문화센터에서 진행된다. 참가 신청 및 자세한 문의사항은 전국 홈플러스 문화센터 안내데스크 및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이원경 홈플러스 문화센터 팀장은 "요리하는 남자 증가 추세에 따라 이번 요리대회를 마련하는 한편, 문화센터 가을학기에도 100여개의 남성 요리강좌를 개설했다"며 "특히 아내의 건강 및 유방암 예방에 대한 남성들의 관심을 높이는 계기가 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