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고이란 기자] 현대중공업 노사가 임금협상에 난항을 겪고 있는 가운데 노조는 2차 부분파업에 들어간다.

1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현대중공업 노조는 지난 31일 울산 본사에서 중앙쟁의대책위원회 회의를 열고 오는 4일 오전 8시부터 정오까지 4시간 부분파업을 진행하기로 결정했다.

노조는 앞서 26일에도 오후 2시부터 5시까지 1차 부분파업을 했다. 노조는 지난해 임단협 교섭 과정에서도 20년만에 파업을 벌인 바 있다.

   
▲ 현대중공업 노조가 오는 4일 오전 8시부터 정오까지 4시간 부분파업을 진행하기로 결정했다. /사진=현대중공업 노동조합 홈페이지

정병모 노조위원장은 1차 파업 당시 “생존권 쟁취를 위해 파업을 시작했으며, 회사가 우리의 요구를 수용해야 파업을 멈출 수 있다”고 밝혔다.

이어 노조는 임시대의원대회에서 무노동 무임금 원칙에 따라 파업에 참여하는 노조원들을 위해 우대안을 통과시켰다.

우대안에 따르면 노조는 파업에 참여하는 조합원에게 평균 기본급의 70%를 기준으로 산정해 상품권을 지급하고 특정 공정(도장 등)의 조합원이 파업하면 조합원 본인 기본급의 100%를 기준으로 계산해 현금으로 지급하기로 했다.

노조는 올해 임금 12만7560원 인상, 직무환경수당 100% 인상, 성과연봉제 폐지, 고용안정 협약서 체결 등을 요구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