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이버위협 대응태세 및 사이버복원력 강화 노력 설명
[미디어펜=류준현 기자] 금융위원회는 금융감독원과 합동으로 21일 오후 금감원 9층 대회의실에서 정부 '사이버보안 우수사례 설명회'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 금융위원회는 금융감독원과 합동으로 21일 오후 금감원 9층 대회의실에서 정부 '사이버보안 우수사례 설명회'을 개최했다고 밝혔다./사진=금융위원회 제공

 
회의에는 신용석 국가안보실 사이버안보비서관 및 금융위원회 권대영 사무처장, 행안부, 과기부, 국정원, 검찰청, 경찰청, 사이버작전사령부, 복지부, 국토부 등 정부 부처의 사이버보안 담당자, 우수 보안 금융회사 정보보호책임자(CISO)가 참석했다. 

이번 설명회는 최근 사이버보안 관련 장애사고 발생을 계기로 마련됐다. 당국은 금융 부문의 사이버보안 관리체계 및 금융권의 우수사례(Best Practice) 등을 범부처 차원에서 공유해 국가 전반의 사이버보안 대응 능력 향상을 도모한다는 입장이다.

이날 주제발표에서는 '금융권의 사이버위협 예방 및 대응체계와 거버넌스' '금융통합보안관제시스템(ISAC)의 관제체계' 등이 소개됐다. 

사례발표에서는 △금융권의 주요 장애사례 및 금융IT 안전성 강화를 위한 가이드라인 △금융회사의 보안체계 및 침해대응 훈련 사례 등을 공유했다. 특히 지난달 16일 실시했던 '화이트해커를 통한 블라인드 모의훈련' 결과의 발표를 통해 훈련 성과를 공유하고, 타 산업으로의 확대 적용 방안도 논의했다.

권대영 금융위 사무처장은 모두발언에서 "우리 금융산업의 강점인 디지털금융을 적극 활용하기 위해서는 금융의 안정성이 담보돼야 한다"며 "이를 위해서는 견고한 보안관리가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또 "디지털금융 정책에서 편의성과 보안성의 균형 도모가 필요한 시점으로 '자율보안, 결과책임'의 정책설계가 필요하다"며 △'제로트러스트(Zero-Trust)'에 입각한 금융 보안체계 구현 △사이버위협에 대한 대응태세 △사이버복원력 강화 필요성 등을 강조했다.

신용석 국가안보실 사이버안보비서관은 "최근 사이버안보에 대한 위협요소가 많아 이에 대한 각별한 주의와 선제적 대응이 필요하다"며 각별한 방지 노력을 당부했다.

금융위 관계자는 "다양한 신종 IT 리스크에 대한 선제적인 대응과 함께 업계, 유관부처 등과의 보다 긴밀한 협력을 통해 진화하는 사이버위협에 적극 대응해 나갈 것"이라고 전했다. 

[미디어펜=류준현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