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조우현 기자]삼성문화재단이 운영하는 호암미술관이 동아시아 불교미술을 조망하는 대규모 기획전 '진흙에 물들지 않는 연꽃처럼'을 오는 27일 부터 6월 16일까지 개최한다.

25일 호암미술관에 따르면 지난 2023년 대대적인 리노베이션 이후 재개관한 호암미술관의 첫 고미술 기획전인 '진흙에 물들지 않는 연꽃처럼'은 한국, 중국, 일본 3국의 불교미술에 담긴 여성들의 번뇌와 염원, 공헌을 세계 최초로 본격 조망하는 전시다.

   
▲ 삼성문화재단이 운영하는 호암미술관이 동아시아 불교미술을 조망하는 대규모 기획전 '진흙에 물들지 않는 연꽃처럼'을 오는 27일 부터 6월 16일까지 개최한다. /사진=호암재단 제공


전시 제목인 ‘진흙에 물들지 않는 연꽃처럼’ (Unsullied, Like a Lotus in Mud) 은 '숫타니파타'(석가모니부처의 말씀을 모아 놓은 최초의 불교 경전)에서 인용한 문구로, 불교를 신앙하고 불교미술을 후원하고 제작했던 여성들을 진흙에서 피되 진흙에 물들지 않는 청정한 연꽃에 비유했다.

전시기간 중 화~금, 매일 2회 홈페이지 사전예약을 통해 리움~호암 미술관 사이의 무료 셔틀버스를 운영한다. 또한 500여 대 규모(버스 10대)의 주차장을 신설하여 관람객들이 보다 편리하게 호암미술관을 이용할 수 있도록 했다.

아울러 호암미술관 ‘프로젝트룸’은 1946년부터 3대를 이어 온 서울 최고(最古) 빵집 '태극당’과의 협업으로 전시 기간 중 카페 공간으로 변신해, 전시와 연계한 테마 메뉴를 즐길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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