쿡방 인기로 스타셰프 협업 다양해져

[미디어펜=정단비 기자]  '쿡방(요리하며 레시피를 공개하는 방송)' 등 각종 요리프로그램들이 인기를 끌면서 각종 업계에서 방송에 등장하는 스타셰프를 향한 러브콜들이 이어지고 있다. 특히 식음료업계의 경우 이연복 셰프와의 마케팅을 활발히 하고 있어 눈길을 끌고 있다.
 
   
▲ '쿡방' 등이 인기를 끌면서 스타셰프를 향한 러브콜들이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특히 식음료업계의 경우 이연복 셰프와의 마케팅을 활발히 하고 있어 눈길을 끌고 있다./놀부, 팔도, CJ제일제당
 
1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종합외식전문기업 놀부는 지난달 이연복 셰프를 수석고문셰프로 영입했다.
 
이연복 셰프를 수석고문셰프로 영입한 놀부는 지난달말 놀부옛날통닭을 통해 '깐풍치킨''현미찹쌀치킨'을 신메뉴로 선보였다. 이는 이연복 셰프를영입하고 첫선을 보인 것으로 이연복 셰프의 조언, 최종 테스트 단계 등을 거쳐 탄생하게 된 메뉴이다.
 
놀부 관계자는 "이연복 셰프한테 이러한 메뉴들을 개발할 것이라고 여쭤보고 조언을 구했으며 직접 맛을 보고 방향성을 제시해주셨다""이연복 셰프는 요식업에서 40여년간 종사하시면서 한길만을 걸어온 장인, 대가 이미지로 진정성 있는 모습과 대중적인 이미지도 좋아 협업을 진행했다"고 설명했다.
 
놀부는 '깐풍치킨', '현미찹쌀치민' 외에도 향후 1년간 이연복 셰프와 함께 하면서 다양한 마케팅과 다방면의 콜라보레이션 활동 등을 선보일 예정이다.
 
팔도는 '팔도짜장면'을 출시하면서 이연복 셰프를 광고모델로 선정했다. 이연복 셰프가 중식의 대가 이미지를 갖고 있다는 점에서 제품과 잘 부합했다는 이유에서다.
 
팔도는 제품 패키지 뒷면에 이연복 셰프가 추천하는 '팔도짜장면'을 더 맛있게 먹는 요리법도 담았다. 팔도측은 실제 이연복 셰프가 팔도 연구소를 방문해 만드는 과정을 비롯, 직접 맛을 보고 조언을 했던 부분을 패키지에 넣은 것이라고 설명했다.
 
CJ제일제당은 '백설 남해 굴소스' 모델로 이연복 셰프를 기용했다. '백설 남해 굴소스' 용기에 이연복 셰프의 얼굴 사진을 담아 제품의 인지도를 높이고자 했다.
 
이와 더불어 CJ제일제당은 홈페이지를 통해 이연복 셰프의 볶음밥, 볶음 반찬류 등의 레시피를 소개했다. 지난달말에는 청담 씨네씨티 엠 큐브(M Cube)에서 '백설과 함께하는 이연복&레이먼킴의 셰프 식당' 이벤트를 진행하기도 했다. '백설 남해 굴소스''백설 파스타소스'의 모델인 두 스타 셰프의 쿠킹쇼를 진행하면서 제품을 활용한 레시피를 선보이고 만든 요리를 고객들이 직접 맛 볼 수 있는 기회를 제공했다.
 
셰프 마케팅에 힘입어 매출이 오르는 효과도 있었다. CJ제일제당은 지난 7월부터 두 셰프를 모델로 발탁해 마케팅을 진행한 결과 지난해에 비해 굴소스는 110%, 파스타 소스는 55% 가량 매출이 상승했다. CJ제일제당측은 다른 마케팅 요소들도 있기 때문에 정확하게 알기는 힘들지만 스타셰프로 인한 인지도 상승 등에 의한 영향이 있다고 보고있다.
 
이처럼 이연복 셰프외에도 백종원 셰프, 최현석 셰프 등 스타셰프와의 협업은 식음료부터 가전제품 등에 이르기까지 다방면으로 이뤄지고 있다. 최근 가장 주목을 받고 있으며 특히 식음료의 경우 식품에 전문성있는 셰프를 통해 신뢰도를 높일 수 있고 호감도와 인지도를 높일 수 있기 때문에 선호하는 분위기다.
 
식음료업계 관계자는 "근래들어 쿡방 등으로 스타셰프들은 거의 준 연예인 수준"이라며 "고객들한테 호감도가 높고 친근한 이미지로 다가가고 있어 셰프와의 협업을 하면 고객들이 좀더 눈여겨보며 전문가이다보니 신뢰도도 올라가는편"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