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칙바이칙, 인도네시아 1호점 문 연다”
[미디어펜=이미미 기자] 푸드나무의 외식 프랜차이즈 ‘칙바이칙(CHICK by CHICK)’이 인도네시아에 진출한다.

치킨 전문 외식 브랜드 칙바이칙을 운영하는 푸드나무 자회사 에프엔어니스티는 지난 25일 인도네시아 외식기업 PT.CBC FOOD JAYA와 마스터 프랜차이즈 협약을 체결했다고 27일 밝혔다.

   
▲ 지난3월 25일 푸드나무의 자회사 에프엔어니스티가 인도네시아 외식기업 PT.CBC FOOD JAYA와 인도네시아 진출을 위한 마스터 프랜차이즈 협약을 체결했다. 김영문 푸드나무 대표(왼쪽에서 두번째), 박재훈 에프엔어니스티 대표(가운데), 노동욱 PT.CBC FOOD JAYA 대표(오른쪽에서 두번째) 등 참석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사진=푸드나무 제공


에프엔어니스티와 마스터 프랜차이즈 협약을 체결한 PT.CBC FOOD JAYA는 칙바이칙 프랜차이즈 사업을 위해 설립한 신규법인이다. 인도네시아 내에 한식, 일식, 멕시칸 등 20여 개 매장을 운영한 바 있는 외식 전문가들이 설립했다. 에프엔어니스티는 이번 계약으로 칙바이칙 인도네시아 1호 매장을 자카르타 인근에 연내 오픈할 계획이다.

이번 계약으로 칙바이칙은 첫 해외 진출을 한다. 건강과 간편함을 동시에 추구하는 치킨 패스트 캐주얼 브랜드 콘셉트로, 치킨버거와 치킨라이스볼, 스페셜티치킨 등 다양한 메뉴를 패스트푸드처럼 빠르면서도 합리적인 가격에 제공한다고 에프엔어니스티는 설명했다.

인도네시아는 전 세계 인구 4위로 아세안(ASEAN) 국가 중 가장 큰 소비시장을 보유한 나라다. 2022년 경제성장률(GDP)은 5.31%로 9년 만에 최고치를 경신하며 높은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인구의 54.4%가 MZ세대로 트렌드에 민감하고 소비성향이 높아 소비여력이 충분해 잠재적 성장 가능성이 높은 국가로 평가받고 있다.

특히 인도네시아 프랜차이즈의 45%가 식음료 산업이다. 인도네시아는 닭고기 소비량이 많고, 한류에 대한 높은 관심으로 K-푸드에 대한 선호도가 높다. 닭다리살 통살을 직화그릴에서 조리한 직화그릴치킨을 주재료로 하는 칙바이칙 매장이 소비자 이목을 끌 것으로 회사는 기대하고 있다.

푸드나무 관계자는 “칙바이칙이 이번 마스터 프랜차이즈 진출 계약을 통해 인도네시아에 진출하게 됐다”며 “인도네시아는 동남아시아에서 빼놓을 수 없는 중요한 시장으로 적극적인 참여와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전했다.

에프엔어니스티 관계자는 “칙바이칙이 국내에서 보여준 경쟁력과 성공 신화를 바탕으로 인도네시아에 성공적으로 안착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국가로의 진출을 통해 글로벌 외식 프랜차이즈로 성장해나가겠다”고 말했다.

PT.CBC FOOD JAYA 관계자는 “한국에서 20여개 매장을 운영하며 한국인에게 사랑받고 있는 칙바이칙은 인도네시아인의 입맛도 사로잡을 수 있을 것”이라며 “칙바이칙이 인도네시아 시장에 성공적으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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