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이보라 기자] 프로야구 시즌이 돌아오면서 카드사들도 야구팬을 잡기 위한 마케팅에 돌입했다.

2024시즌 프로야구는 지난 23일 개막전을 시작으로 팀당 144경기를 치른다. 지난해 프로야구는 2018년 이후 5년 만에 다시 800만 관중 시대를 열며 인기를 누리고 있다.

27일 카드업계에 따르면 KB국민카드는 KB국민카드로 두산베어스 잠실 홈경기 레드석, 네이비석, 외야석 입장권을 온라인 또는 현장에서 구매하면 카드 이용실적과 관계없이 경기당 1인 1매에 한해 2024원 할인해준다.

   
▲ 사진=LG트윈스 홈페이지


또 4월부터 8월까지 매월 1회 'KB Pay 데이'로 지정된 두산베어스 홈경기 입장권을 온라인 예매 시에 KB Pay로 결제하면 경기당 선착순 2024명에게 1매 추가 할인 혜택이 제공돼 2매 이상 결제 시 4048원을 할인받을 수 있다.

KB국민카드는 2012년부터 두산베어스와 협력을 통해 입장권 할인 서비스를 비롯해 취약계층 어린이 초청 야구 관람 행사를 지속적으로 개최하는 등 스포츠 마케팅과 연계한 ESG 관련 활동도 활발하게 펼치고 있다.

16년간 LG트윈스의 스폰서로 활동 중인 신한카드는 'LG트윈스 신한카드'를 판매 중이다.

'LG트윈스 신한카드'를 통해 LG트윈스 정규시즌 홈경기 입장권을 구매하면 3000원을 할인받을 수 있다. 홈경기 매표소 현장 및 인터넷 예매 시 일 1회, 본인에 한해 할인되며 정규시즌 내 횟수 제한은 없다. LG트윈스 용품 구매 시 10% 현장할인 혜택도 제공한다.

신한카드는 지난해 LG트윈스의 '2023 프로야구 한국시리즈' 우승을 기념해 우승 엠블럼이 각인된 한정판 'LG트윈스 신한카드'를 신용카드 2900명과 체크카드 2900명에 한해 발급하는 이벤트를 진행하기도 했다.

현대카드는 현대카드로 KIA타이거즈 홈 경기 예매 시 일반석 2500원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현대카드는 KIA타이거즈, SSG랜더스와 스폰서십을 맺고 있다.

하나카드는 티빙을 통해 프로야구 중계를 시청하는 야구팬을 위해 티빙 구독 시 포인트를 적립해주는 이벤트를 마련했다. 티빙은 2024 프로야구 리그를 독점 중계하고 있다. 다음달까지는 무료로 선보이지만 5월부터 유료로 전환된다.

내달 30일까지 '티빙 K-볼 페스타 생애 첫 구독 100원' 결제고객의 두 번째 달, 세 번째 달 결제에 대해 월 2000 하나머니(인당 최대 4000 하나머니)를 적립해준다. 해당 이벤트는 티빙에서 티빙 이용권 생애 첫 구독 회원을 대상으로 하며 티빙 공식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카드업계 관계자는 “프로야구는 지역색이 강할 뿐더러 자기 구단에 대한 충성도가 굉장히 높기 때문에 야구팬에게 할인을 제공하면 그 카드사에 대한 충성도도 같이 오른다"며 "수익으로도 자연스럽게 연결되다 보니 카드사들이 야구마케팅에 힘을 쏟는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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