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이원우 기자] 박현주 미래에셋 회장이 올해도 미래에셋자산운용에서 받은 배당금을 전액 기부했다. 

   
▲ 박현주 미래에셋 회장이 올해도 미래에셋자산운용에서 받은 배당금을 전액 기부했다고 29일 밝혔다./사진=미래에셋그룹


미래에셋그룹은 박 회장이 지난 2008년 직원들에게 보낸 편지에서 배당금 전액 기부를 약속한 뒤 2010년부터 올해까지 14년째 배당금을 기부하고 있다고 29일 밝혔다.

올해 기부한 금액은 16억원이며 14년간 누적 기부액은 315억원에 달하고 있다. 기부금은 미래에셋희망재단을 통해 인재 육성 프로그램에 사용된다. 이 재단은 1998년 설립된 이후 국내 대학생 등을 대상으로 학업 및 자기계발을 위한 장학금 지원사업을 진행 중이다.

박 회장은 지난해 말 미래에셋컨설팅 지분 25%를 미래에셋희망재단에 기부하기로 약정하기도 했다. 여기에 박 회장의 여동생, 조카 등 가족들도 그 뜻에 동참하기 위해 보유하고 있던 미래에셋컨설팅 지분(4.99%)을 미래에셋희망재단에 기부했다.

박 회장의 기부는 현행 공익법인의 주식 보유와 관련한 규제 등이 완화되는 시점에 진행된다.

미래에셋그룹 측 관계자는 "배려가 있는 따뜻한 자본주의를 실천하는 미래에셋은 계열사 간의 긴밀한 소통과 촘촘한 협력을 통해 다양한 사회공헌 활동을 진행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미래에셋은 고객과 사회로부터 얻은 것을 돌려드리고 나눔문화를 확산하는데 기여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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