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백지현 기자]이달 중순까지 꽃샘추위가 예년보다 자주 찾아온 데다가 잦은 비로 인한 일조량 부족으로 올해 벚꽃 개화가 지연되고 있다. 

   
▲ 사진=속초시 인스타그램 캡처


기상정보 제공업체 웨더아이에 따르면 서울 벚꽃 개화 시기는 4월 3일로 평년보다 5일가량 늦다. 인천과 수원은 4월 7일로 예상됐다. 부산은 지난해보다 6일 느린 지난 25일 개화했으며, 제주는 작년보다 하루 늦은 지난 23일 개화했다.

벚꽃 개화가 지연되면서 곳곳에서 벚꽃 없는 벚꽃축제가 열리고 있는 가운데 강원도 속초시는 올해 영량호 벚꽃축제를 연장하기로 결정했다. 속초시는 30~31일 개최되는 ‘2024 영랑호 벚꽃축제’를 당초 예정대로 진행하고, 다음주 한번 더 축제를 개최한다.

속초시는 지난 27일 공식 소셜미디어(눈)를 통해 “죽을죄를 지었습니다. 하늘을 이길수가 없습니다”라며 “그래서 영랑호 벚꽃 축제 두 번합니다”라며 벚꽃 축제 연장을 공지했다. [미디어펜=백지현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