옛 대우조선 매각 등 힘입어 배당금 역대 최대
[미디어펜=류준현 기자] 한국산업은행은 지난 28일 정기 주주총회를 개최하고 역대 최대 규모인 8781억원의 배당금 지급을 결의했다고 31일 밝혔다.

   
▲ 한국산업은행은 지난 28일 정기 주주총회를 개최하고 역대 최대 규모인 8781억원의 배당금 지급을 결의했다고 31일 밝혔다./사진=미디어펜 김상문 기자


산은은 지난해 초격차 미래전략산업 육성 및 녹색금융 지원 등에 총 86조 5000억원을 공급해 자산 확대로 경상이익 기반을 강화했다. 특히 한화그룹의 한화오션(옛 대우조선해양) 인수 등으로 대손충당금을 대거 환입해 약 2조 5000억원의 당기순이익을 시현했다.

산은 관계자는 "국내 대표 정책금융기관으로서 주요 구조조정 현안을 성공적으로 완수해 왔으며 안정적인 수익 기반 구축으로 7년 연속 흑자를 달성해 기업 구조조정 및 모험자본 투자 등 정책금융 수행과 관련한 손실 흡수 여력을 확보했다"고 강조했다.

이어 "향후에도 지속적인 이익 창출을 바탕으로 금융시장 안정 및 기업 경영정상화 지원뿐만 아니라 국가첨단전략산업 육성, 기후위기 대응 및 지역균형발전 등 민간자본 투입이 어려운 분야를 지원하는 등 정부정책에 적극 부응하는 정책금융을 지속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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