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김민서 기자] 그룹 god 멤버 김태우가 아름다운 하모니로 시청자에게 감동을 전했다.

김태우는 지난 30일 방송된 MBC 예능프로그램 '놀면 뭐하니?'에 깜짝 출연했다.

   
▲ 지난 30일 방송된 MBC '놀면 뭐하니?'에 출연한 김태우. /사진=MBC 캡처
 

앞서 '종로 앞치마 드러머' 사장님의 시그니처 연주곡이 김태우의 '사랑비'라는 소식이 전해지자 많은 대중의 협업 요청이 이어졌다. 김태우는 흔쾌히 화답했다. 

이날 김태우는 가게 앞에서 흘러나오는 연주를 들으며 긴장감을 드러냈다. 하지만 '사랑비'의 2절이 시작되자 문을 열고 들어가 즉석 무대를 꾸몄다. 

김태우와 만나게 된 사장님은 "거의 10년 동안 '사랑비'를 많은 분들과 함께 했다. 너무 감사하다"고 말했다. 

그런가하면 유재석은 "'사랑비' 활동 때 김태우에게 과함을 느꼈다. 과한 제스처와 패션이 돋보였다"고 말했다. 그러자 김태우는 "당시 포인트는 3피스 정장이었는데 커프스와 행커칩, 넥타이핀과 명품 벨트까지 과한 스타일링이었다"고 인정했다.

김태우는 '사랑비'를 포함한 자신의 곡에 직접 작사가로 참여하는 만큼 가사에 대한 비하인드 스토리도 전했다. 그는 "맑은 날씨에 가사를 썼는데 한 달 반을 고민한 가사다. 전날 새벽까지 잠을 설치다가 바깥을 보니 여우비가 내리고 있었는데 기분 좋은 비가 있을 수 있다는 걸 깨달았다. 보통 가사에서 비는 우울하거나 이별을 연상시키는데 어느 순간 '사랑비'라는 단어가 떠올랐다"고 작사 배경을 밝혔다.

한편, '놀면 뭐하니?'는 매주 토요일 오후 6시 25분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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