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이시경 기자] 분양 물량이 쏟아지는 가을에 공공택지 아파트가 대거 공급을 계획하고 있어 수요자들의 인기가 높을 것으로 보인다.

2일 부동산 포털 닥터아파트에 따르면 올 9~11월 서울·인천·경기 등 수도권에서 분양을 앞둔 공공택지 아파트는 84곳, 총 7만1038가구다.

   
▲ 대우건설의 '기흥역 파크 푸르지오'(왼쪽)와 유승종합건설의 '다산신도시 유승한내들 센트럴' 조감도

오피스텔과 임대아파트는 제외한 물량이며 31곳(2만4710가구)이 공급됐던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하면 2.8배 늘어난 수준이다.

서울에서는 유일하게 마곡지구에서 공공택지 아파트가 분양된다.

SH공사는 마곡지구 2차 아파트를 7일부터 부문별로 특별청약을 실시하고 21일 일반청약을 실시한다. 공공분양 물량은 520가구이며 해당 지구는 서울의 사실상 마지막 택지지구다.

하남·수원·용인·화성 등 경기도 남부권은 3만9706가구(38곳)가 분양을 앞두고 있어 수도권에서 최대 물량이 풀리는 지역이다.

경기도 용인 기흥역세권지구에 마지막으로 들어서는 대우건설의 ‘기흥역 파크 푸르지오’는 768가구 규모로, 앞서 분양된 ‘기흥역 센트럴 푸르지오’·‘기흥역 지웰 푸르지오’와 함께 총 3200여 가구 규모의 푸르지오 브랜드타운을 조성한다.

대림산업의 ‘e편한세상 동탄’은 경기도 화성 동탄2신도시 A45블록에 건설되는 1526가구 규모의 대단지로, 특히 동탄2신도시에서는 11곳 9338가구의 신규 공공택지 아파트가 쏟아질 전망이다.

19곳 1만5087가구가 분양되는 경기도 서북부권에서는 남양주·김포·파주 등이 대표적이다.

유승종합건설의 ‘다산신도시 유승한내들 센트럴’의 642가구를 포함해 경기도 남양주 다산신도시에 총 4062가구가 분양될 예정이다. 아직 분양되지 않은 택지들이 많은 신도시이기 때문에 수요자들의 관심이 높다.

경기도 서남부권은 안산·시흥·광명 등의 공공택지에 5370가구 분양된다.

광명역세권지구 3블록에 들어서는 GS건설의 ‘광명역 파크자이 2차’는 1005가구의 대단지로 신안산선 광명역이라는 호재로 인해 높은 경쟁률을 기록할 것으로 분석된다.

총 5483가구가 청약을 진행할 인천 공공택지에서는 특히 송도국제도시가 2063가구 분양을 계획하고 있어 눈길을 끈다.

포스코건설이 송도국제신도시 송도3공구 E5블록에 분양하는 ‘더샵 센트럴파크 3차’는 펜트하우스를 포함해 총 351가구다 공급된다. 송도 센트럴파크를 조망할 수 있으며 인천지하철 1호선 인천대입구역과 가까운 역세권 단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