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 진출 한국계 오토바이 거래 플랫폼과 협약
[미디어펜=류준현 기자] JB금융그룹은 베트남 중고 오토바이 거래 플랫폼 '오케이쎄(OKXE)'와의 파트너십을 위한 전략적 투자계약을 체결했다고 1일 밝혔다.

   
▲ JB금융, 오케이쎄 전략적 파트너십 체결식 (왼쪽부터 김기홍 JB금융지주 회장, 김우석 오케이쎄 대표)/사진=JB금융지주 제공


JB금융은 자회사인 JB인베스트먼트와 함께 오케이쎄의 지분을 공동 인수할 예정으로, JB금융은 약 8% 수준의 지분을 확보하게 된다. JB금융은 "모빌리티 플랫폼과의 전략적 파트너십을 통한 베트남 증권사업을 강화하기 위해 투자를 결정하게 됐다"고 밝혔다.

오케이쎄는 오토바이 사용률이 가장 높은 국가 중 하나인 베트남에서 지난 2020년 최초로 온라인 중고 오토바이 거래 플랫폼을 출시했다. 서비스 출시 3년여 만인 지난해 말 이용자 수는 약 800만명을 기록해 현지 주요 생활플랫폼으로 자리 잡았다. 현재 약 2000여개의 딜러사와 제휴를 완료했다.

JB금융은 베트남 증권 계열사인 'JB Securities Vietnam(JBSV)'을 통해 오케이쎄와 공동 프로모션 및 온·오프라인 채널 마케팅 제휴 등을 협업할 예정이다. 아울러 JB금융은 베트남 소비자금융 진출 채널로의 활용 및 오케이쎄의 캄보디아 진출 시 금융 협업 등의 새 사업도 추진할 계획이다.

김우석 오케이쎄 대표는 "오케이쎄는 베트남 생필품인 오토바이 시장에서 온·오프라인을 통합한 서비스를 제공하며, 시장 경쟁력을 확보해 가고 있다"며 "이번 JB금융그룹 투자 유치를 통해 금융과 오토바이 생태계를 연결하는 교두보로서 역할을 하고, 이를 발판삼아 동남아시아 타 국가들로 확장해 나갈 계획이다"고 밝혔다.

김기홍 JB금융 회장은 "오케이쎄와의 전략적 파트너십은 해외시장에 도전적으로 진출한 국내 스타트업 핀테크사에 투자해 동반 성장하는 모델을 만들어낸다는 의미가 있다"며 "베트남 증권사인 JBSV 고객기반 확대뿐만 아니라, 타 동남아 시장으로의 공동 진출도 적극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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