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김민서 기자] 밴드 데이브레이크 이원석이 뒤늦은 이혼 소식을 전했다. 

소속사 미스틱스토리 측은 2일 "이원석이 지난 2021년 이혼했다"고 밝혔다. 

   
▲ 데이브레이크 이원석. /사진=미스틱스토리 제공


이원석은 이날 자신의 SNS에 "2021년 두 번의 큰 이별을 겪고 나는 다시 혼자가 됐다. 다시는 함께할 수 없는 이별 그리고 서로 각자의 삶을 선택한 이별"이라는 글을 남겼다. 

이원석이 언급한 '두 번의 큰 이별'은 2021년 겪은 부친상과 이혼을 의미하는 것으로 보인다. 

그는 "무엇으로도 채워지지 않는 상실감은 좌절하고 극복하는 식의 삶의 태도로는 이겨내지지가 않았다"며 "잊힐 때까지, 무뎌질 때까지, 익숙해질 때까지 생각보다 많은 시간이 필요했다"고 심경을 전했다. 

그러면서 "아픈 기억들과 최대한 거리를 두며 살다가 괜찮아졌나 싶어 마음의 상처를 툭 건드려보면 여지없이 무너져버려서 그 흔한 발라드곡조차 듣기 쉽지 않았다"며 "나의 많은 부분들이 아프고, 부서지고, 흩어져야 비로소 이별을 받아들일 수 있는 거였다, 그렇게 자연스럽게 3년이 흘렀다"고 했다. 

이원석은 2011년 음반업계에 종사하는 비연예인과 결혼했으나, 현재 각자의 길을 걷고 있다. 그는 2007년부터 밴드 데이브레이크를 결성하고 활동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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