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일 청년위원회 "이상식 후보, '차기 선거 영남지역 선대본부장'" 실망감 피력
[미디어펜=김규태 기자] 처인구청년위원회(위원장 김학진)는 1일 국민의힘 용인갑 이원모 후보에 대한 지지를 공식 선언하고 나섰다.

처인구청년위원회는 이날 오후 용인특례시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경기 용인갑 선거구에 출마한 더불어민주당 이상식 후보의 발언에 대해 깊은 유감을 표하고 이같이 밝혔다. 

특히 처인구청년위원회는 이 자리에서 처인구의 발전과 미래를 위해 이원모 후보에 대한 지지를 선언한다고 강조했다.

김학진 위원장은 이날 열린 기자회견에서 "최근 이상식 후보의 연이은 발언은 단순한 실수나 무심코 내뱉은 말이 아니라, 근본적인 무책임성과 처인구 유권자에 대한 무시를 담고 있다"고 힘주어 말했다.

그러면서 "'용인이 승천시켜줄 등용문이 되기를 기대하면서 출마를 하게 되었다', '다음 차기 선거에서 영남지역 선대본부장을 맡아 중도 표심과 보수층을 흔들어서 이재명 대통령 만들기의 선봉장이 되는 것이 가장 큰 국회 입성 목적이자 이번 총선에서 가장 큰 목표이다'는 민주당 이상식 후보의 말에 너무 큰 실망을 하였다"고 탄식했다.

   
▲ 처인구청년위원회(위원장 김학진)가 4월 1일 오후 용인특례시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국민의힘 용인갑 이원모 후보에 대해 지지를 선언하고 있다. /사진=이원모 캠프 제공


앞서 이상식 후보는 4년 전 21대 총선에서 대구 수성을에 출마해 25.1%를 득표한 바 있다. 2년 전 대통령선거에서는 당시 이재명 민주당 후보의 법률지원단 부단장을 맡았다.

이 이상식 후보에 대해 김학진 위원장은 기자회견에서 "수지와 기흥에 비해 상대적으로 낙후되어 '처진구'라는 조롱을 듣는 우리에게는, 처인구의 발전만을 생각하는 진정한 대표가 필요하다"고 직격탄을 날렸다.

또한 김 위원장은 이날 "(윤석열) 대통령이 용인을 두 번이나 방문할 정도로 중앙정부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는 지금의 기회를 놓쳐서는 절대 안 된다"며 "공허한 약속을 하는 후보가 아니라, 우리 지역의 문제를 진심으로 해결할 수 있는 후보가 필요하다, 이게 이원모 후보를 지지하는 이유"라고 밝혔다.

기자회견 마지막으로 김 위원장은 지역 청년들에게도 이원모 후보의 지지를 호소하며 "이 후보는 대통령, 용인시장과 함께 처인구를 발전 시킬 수 있는 유일한 후보"라며 "처인구의 소중한 미래를 단지 정치적 야망의 수단으로 여기는 후보에게 처인을 맡길 수 없다"고 강조했다.

처인구청년위원회의 기자회견에 대해 국민의힘 이원모 후보는 "처인구 청년위원회의 지지 결정에 깊이 감사드린다"며 "제 역량과 인적네트워크를 총동원하여, 빠르고 확실하게 처인구의 숙원사업을 해결하겠다"고 화답했다.

처인구청년위원회와 이원모 후보는 이번 지지 선언을 시작으로, 처인구 발전과 청년들의 더 나은 미래를 위해 긴밀히 협력할 것임을 다짐했다.

앞서 지난달 29일에는 '용인을 사랑하는 사람들(관리자 임인성)'이 '민주당 이상식 후보가 처인구 주민을 능멸했다'며 규탄하는 기자회견을 가진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