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달통 ‘먹방대전’·요기요 ‘테이크아웃’·배달의민족 ‘무료서체’

[미디어펜=이미경 기자] 최근 1인 가구가 늘어나고 스마트폰이 보급화 되면서 집에서 음식을 배달해 먹기 편한 배달앱이 일상생활에 깊게 들어오게 됐다. 각종 배달앱들이 속속 시장에 등장하면서 업계에서 자리 잡기 위해 새로운 전략을 세우고 있다.

특히 배달앱들은 다양한 이벤트와 서비스로 소비자와의 스킨십을 강화해 브랜드 호감을 높이기 위한 노력을 끊임없이 진행하고 있다.

   
▲ 배달통 ‘전국 배달음식 먹방대전’, 요기요 ‘테이크아웃’

2일 업계에 따르면 배달통은 ‘쿡방(요리 방송)’이 트렌드로 떠오른 것에 착안해 총상금 2000만원 규모의 ‘전국 배달음식 먹방대전’ 대회를 개최한다.

다음달 20일까지 진행되는 먹방대전은 배달음식을 맛있게 먹는 모습이나 기발한 먹방 장면을 동영상으로 만들어 개인 SNS에 등록한 후, 해당 영상의 URL주소를 배달통앱 내 이벤트 페이지에 응모하는 방식으로 전국민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배달통은 내부 심사를 통해 이달 25일과 다음 달 23일 각 2팀씩 총 4팀의 우승자를 선정해 발표한다. 우승자들의 먹방을 담은 배달통 TV광고는 10월부터 순차적으로 공개된다.

전국 배달음식 먹방대전 우승자로 선정되면 총 상금 2000만원과 먹방 스타가 될 수 있는 배달통 TV광고 출연 기회를 준다. 배달통은 ‘전국 배달음식 먹방 대전’을 새로운 TV광고를 통해 전국적으로 홍보한다.

이번 TV광고와 관련해 배달통 관계자는 “TV광고로 브랜드를 알리는 것도 있지만 소비자에게 더욱 친근하게 다가가고 함께 참여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서 기획했다”며 “소비자가 배달음식을 맛있게 먹고 TV광고의 주인공이 될 수 있는 특별한 경험을 선사하고 싶다”고 말했다.

요기요는 ‘24시간 서비스 운영체제’와 ‘테이크아웃’ 서비스를 도입했다. 요기요는 종전에 아침 10시~새벽4시 반까지 운영되던 고객만족센터를 이용에 불편함이 없도록 24시간 고객 상담업무를 진행한다.

요기요를 이용하는 고객과 음식점주들의 지속적인 니즈가 있었던 24시간 서비스 운영체제를 지난 7월 한 달 간 테스트 운영한 후 전면 도입을 결정한 것.

테이크아웃 서비스는 고객이 음식점에 방문하기 전에 요기요 앱 내에서 원하는 메뉴를 주문, 결제까지 완료한 후 방문 수령하는 방식으로 운영된다. 배달을 원하는 고객뿐만이 아닌 매장을 직접 방문해서 음식을 받길 원하는 고객들은 더욱 간편한 주문이 가능해졌다.

요기요 관계자는 “요기요를 이용하는 고객과 음식점주들에게 신속하고 정확한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을 목표로 다각도로 고민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 배달의민족은 무료 서체 ‘배달의민족 도현체’

배달의민족은 무료 서체 ‘배달의민족 도현체’를 출시했다. 한나체, 주아체에 이은 세 번째 무료 서체다. 2012년에 출시 된 한나체는 현재까지 28만건 이상, 2014년에 출시 된 주아체는 20만 건 이상 다운로드 됐다.

도현체는 아크릴판을 잘라 붙인 간판을 모티브로 삼았다. 앞서 제작 된 한나체는 아크릴판 위에 시트지를 붙여 칼로 잘라낸 간판을 모티브로 삼았고 주아체는 함석판에 붓으로 쓴 간판을 모티브로 삼았다.

배달의민족 서체 제작에는 국내의 대표적인 한글 서체 디자인 기업 산돌커뮤니케이션이 함께한다. 영어 서체에 비해 양적으로나 질적으로 부족했던 한글 서체의 발전을 위해서는 좋은 품질의 다양한 무료 한글 서체가 필요하다는 뜻에 동참하기 위해서다.

우아한형제들 김봉진 대표는 “배달의민족 서체는 모두를 위한 서체이자 브랜드를 알리는데 크게 일조한 중요한 자산이 됐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