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세계인터내셔날 산타마리아노벨라 향수 영감 아트 프로젝트 등
[미디어펜=이다빈 기자]패션·뷰티업계가 프리미엄 향수 사업을 새로운 성장 동력으로 보고 새로운 브랜드를 론칭하거나 다양한 행사를 열어 소비자들의 니즈를 따라가고 있다. 

   
▲ 산타마리아노벨라_프리지아 오 드 코롱./사진=신세계인터내셔날 제공


3일 업계에 따르면 신규 향수 브랜드를 지속 확대하고 있는 신세계인터내셔날은 니치향수와 연계한 예술 행사로 소비자와의 접점을 늘려가고 있다.

신세계인터내셔날이 수입·판매하는 800년 헤리티지의 라이프스타일 뷰티 브랜드 산타마리아노벨라(Santa Maria Novella)는 지난달 서울옥션과 함께 한국 미술계에서 주목받고 있는 여성 아티스트 6인이 참여한 특별한 아트 프로젝트를 진행했다.

산타마리아노벨라의 대표 향수이자 한국 시장에서 가장 많은 사랑을 받고 있는 ‘프리지아 오 드 코롱’에서 영감을 받아 제작된 6인의 작품 16점을 포함 총 22점을 경매하며 이를 기념한 팝업 행사 및 다양한 온·오프라인 프로모션을 선보였다.

이번 프로젝트에는 최근 미술시장에서 인기가 높은 장마리아 작가를 비롯해 청신, 모모킴, 안성하, 정수진, 아방 등 국내에서 주목받는 30~40대 여성 신진 작가 6명이 참여했다. 작가들은 자신만의 언어와 예술적 방법으로 ‘봄’을 상징하는 프리지아 향수를 표현했다. 아크릴부터 유화, 과슈, 콜라쥬 등 다양한 재료와 기법을 사용해 각기 다른 개성과 스토리를 담아냈다.

한편, 신세계인터내셔날은 딥티크, 바이레도, 산타마리아노벨라, 메모파리 등 향수 브랜드 라인업을 완성하며 향수 사업에서 브랜드 포트폴리오를 앞서 구축하고 있다.

새로운 프리미엄 브랜드도 소비자들에게 소개되고 있다. 쿠팡은 최근 프랑스 프리미엄 브랜드 아가타(Agatha)의 향수를 국내 단독으로 직수입했다.

아가타는 1974년 론칭한 강아지(스코티시 테리어) 모양의 로고로 유명한 프랑스 패션·액세서리 브랜드다. 전세계에 400개 이상의 매장을 보유한 인기 브랜드로 성장한 아가타는 여러 조향사와 협업해 다양한 향수를 선보이고 있다. 

아가타 향수는 총 3개 라인으로 플로럴향, 오리엔탈 향 등 여성 고객을 겨냥한 '아이코닉 라인', 남성 고객이 즐겨 찾는 우디향과 스파이시 향을 담은 '맨 라인', 밀레니얼 세대를 위한 팝 컬러가 가미된 '밀레니얼 라인'이 있다. 쿠팡은 아가타 향수 3개 라인 12개 상품 모두를 직수입했다.

   
▲ 구찌 알케미스트 가든 플로럴 벌스 오 드 퍼퓸./사진=LG생활건강


LG생활건강은 지난 1월 인도 자스민 삼박과 스리랑카 홍차의 향을 매혹적으로 조합한 향수 ‘구찌 알케미스트 가든 플로럴 벌스’를 새롭게 선보였다. LG생활건강은 구찌 뷰티의 공식 판매처로 국내 마케팅과 유통, 판매를 담당하고 있다.

알케미스트 가든 컬렉션은 개인의 취향에 따라 맞춤형으로 선택할 수 있는 오 드 퍼퓸, 퍼퓸드 오일, 센티드 워터로 구성된 구찌 뷰티의 프리미엄 향수 라인이다. 알케미스트 가든 티어스 프롬 더 문(Tears from the Moon) 향수가 ‘2023 TFF 어워즈’에서 올해의 향수-유니버셜 럭셔리 부문 (Fragrance of the Year-Universal Luxury)에 선정된 바 있다.

새롭게 출시한 ‘알케미스트 가든 플로럴 벌스’는 황혼에서 새벽으로 이어지는 자연의 시적인 여정을 향으로 담아냈다. 향수를 여는 순간 초록빛 용기에서 흘러나오는 ‘자스민 삼박’이 과일 향과 만나 따스함과 감각적인 느낌을 선사한다. 여기에 신선함과 스파이스함이 가미된 ‘스모키 노트’와 마른 잎사귀의 향을 담은 ‘스리랑카 홍차 향’이 은은하게 스며들어 우아함을 더해준다. 베이스 노트는 ‘화이트 머스크’로 조합해 섬세하고 부드러운 잔향을 느낄 수 있다.

플로럴 벌스는 자연의 경이로움을 상징하는 옻칠된 내추럴 그린 색상의 유리 병에 담았다. 용기 외관은 황금빛 잔을 중심으로 금색 나뭇잎을 느슨하게 늘어뜨린 하트 모양으로 디자인해 ‘시의 부케’를 표현했다. 향수에 들어간 알코올 성분은 100% 배출 탄소를 재활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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