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일 제2차 후속조치점검회의서 경제분야 민생 법안 '처리 강조'
윤 대통령 "지역 사안, 놓치지 않고 빠짐없이 추진"…국민 목소리 강조
[미디어펜=김규태 기자] 윤석열 대통령은 4일 "민생토론회에서 논의된 내용들을 담은 법안들은 최대한 빨리 준비해서 22대 국회가 구성되면 바로 제출하고 신속히 통과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윤 대통령은 이날 오전 대통령실 자유홀에서 제2차 '민생토론회 후속조치점검회의-경제분야'를 열고 이같이 말했다.

윤 대통령은 이날 후속조치점검회의 모두발언을 통해 "대형마트가 평일에 쉬도록 하는 유통산업발전법의 개정, 재건축 안전진단 규제를 완화하는 도시 및 주거환경 정비법의 개정, 통신요금 인하를 위한 단말기유통법의 폐지, 이런 것들은 모두가 중요하고 시급한 법안들"이라고 설명했다.

특히 윤 대통령은 "국회에 계류 중인 민생 법안들이 21대 국회 임기 내 통과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고 있다"며 "현재 기업 밸류업 지원을 위한 조세특례제한법 노인복지주택 실버타운 활성화를 위한 노인복지법 개정 등을 준비하고 있다"고 전했다.

   
▲ 4월 2일 열린 제1차 '민생토론회 후속조치점검회의-사회분야'에서 윤석열 대통령의 모두발언을 밝히고 있다. /사진=대통령실 제공


아울러 윤 대통령은 "올해 예산으로 할 수 있는 사업들은 예산 집행 속도를 높여서 즉시 집행할 것"이라며 "내년 2025년에 추진할 사업들은 빠짐없이 예산에 반영하겠다"고 강조하고 나섰다.

앞서, 지역 민생토론회에서 논의된 사안들에 대해서도 윤 대통령은 이날 "놓치지 않고 빠짐없이 신속하게 추진하고 있다"며 "2월 26일 충남 서산 민생토론회 이후 국방부는 군사시설보호구역 1억평을 해제하는 구체적인 내용을 즉각 고시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3월 4일 대구 토론회 이후에는 대구경북 신공항 추진을 위한 특수목적법인에 공공기관이 참여하는 협약이 체결됐다"며 "아울러 광역철도 건설, 고속도로, 철도 지하화와 같은 주민들의 숙원사업도 계획대로 진행되도록 꼼꼼하게 챙기고 있다"고 밝혔다.

또한 "지난 3월 14일 전남 민생토론회 이후에는 전남 어업인들의 요청에 따라 중국 불법 조업에 대한 특별단속을 현재 실시하고 있다"며 "이처럼 민생토론회의 주인공은 국민 여러분이다"고 힘주어 말했다.

윤 대통령은 "우리 정부가 가장 달라진 것은 정책 어젠다를 정책 공급자인 정부의 시각에서 결정하지 않고, 정책 수요자인 국민의 목소리를 듣고 국민의 입장에서 어젠다를 발굴하여 추진한다는 것"이라고 자신했다.

윤 대통령은 "이것이 바로 국민들께서 기다렸던 일하는 정부, 행동하는 정부의 모습이라고 생각한다"며 "국민의 삶이 국민들께서 변화를 직접 체감하고, 만족하실 때까지 앞으로도 민생토론회를 통해 국민 여러분과 긴밀하게 소통하겠다"고 약속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