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김규태 기자] 윤석열 대통령의 국정 운영 지지율이 2주 전보다 2%p 올랐다는 전국단위 여론조사 결과가 4일 나왔다.

엠브레인퍼블릭·케이스탯리서치·코리아리서치·한국리서치가 지난 1∼3일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4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전국지표조사(NBS)에 따르면, 윤 대통령 국정 운영 긍정평가는 38%, 부정평가는 55%로 집계됐다. 2주 전 같은 조사보다 긍정평가는 2%p 상승했고, 부정평가는 1%p 하락한 수치다.

특히 이 여론조사를 통해 이번 제22대 국회의원 선거에서 '국정운영을 더 잘하도록 정부와 여당에 힘을 실어줘야 한다'는 응답은 46%로, 직전 조사 대비 2%p 올랐다.

반면 '정부와 여당을 견제할 수 있도록 야당에 힘을 실어줘야 한다'는 응답은 47%로 2%p 떨어졌다. 이 조사 결과는 윤 대통령 지지도와 같은 추세를 보였다.

표본오차가 95% 신뢰수준에서 ±3.1%p인 점을 감안하면, 정부 지지론과 정부 견제론이 팽팽하게 맞서고 있다.

한편 이 여론조사에서 정당 지지도는 국민의힘 39%, 더불어민주당 29%, 조국혁신당 10%, '지지 정당 없음·모름·무응답' 16% 순이었다.

2주 전 같은 조사보다 국민의힘은 5%p 상승했고, 민주당은 동률을 기록해 상반된 움직임을 보였다.

이 여론조사에서 '지역구 국회의원 선거에서 어느 정당 후보에게 투표할 것인지' 묻자, 국민의힘 37% 대 민주당 39%로 역시 팽팽하게 접전을 펼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다만 총선 1당 전망을 물은 결과, 국민의힘 30% 대 민주당 53%로 큰 격차를 보였다.

이 여론조사는 휴대전화 가상번호(100%)를 이용한 전화 면접 방식으로 이뤄졌다. 전체 응답률은 18.0%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p이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